▲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김해 화포천습지' <사진제공 환경부>

환경부가 지속가능한 생태 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철원 DMZ 철새도래지와 김포 화포천 습지 등등 6개 지역을 생태관광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이번에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받은 곳은 ▲철원 DMZ 철새도래지(철새평화타운) ▲정읍 월영습지와 솔티숲 ▲영양 밤하늘 반딧불이공원 ▲김해 화포천 습지 일원 ▲밀양 사자평습지와 재약산 ▲제주 저지곶자왈과 오름 등 6곳이다.

강원 철원군 동송읍 일대에 위치한 ‘DMZ 철새도래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조류인 두루미의 월동지로 유명하며, 자연환경이 우수하다.

전북 정읍시의 ‘월영습지와 솔티숲’은 평지와 산지의 특성을 모두 가진 습지 생태계로 유명한 월영습지와 인근의 솔티숲을 연계한 곳으로 내장산국립공원과 함께 생태관광을 즐길 수 있다.

경북 영양군의 ‘밤하늘·반딧불이공원’은 국제밤하늘협회에서 국제밤하늘보호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반딧불이 서식지로도 유명하며, 왕피천 생태경관보전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또, 경남 김해시 ‘화포천 습지 일원’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조류인 황새와 Ⅱ급인 독수리가 사는 곳이며, 지난해 11월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지난 2006년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경남 밀양시 ‘사자평습지와 재약산’은 올해 1월부터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곤충으로 새로 지정된 은줄팔랑나비가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다.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일대에 위치한 조지곶자왈과 오름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과 산림유전자원 보전지역에 속한 곳이다.

이에 따라 환경부 지정 생태관광지역은 제주 동백동산습지, 순천만 등 기존 20개 지역을 포함해 총 26개 지역으로 늘어났다.

환경부는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곳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주민협의체를 중심으로 재정지원, 홍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신규 지정된 6개 생태관광지역을 집중적으로 지원하여, 지속가능한 생태관광을 통한 자연과 인간의 공존과 주민소득 증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생태관광지역 지정제도는 2013년에 도입했으며, 환경적으로 보전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 및 교육할 수 있는 지역을 환경부가 선정하는 제도다. 특히,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환경 친화적 생태관광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새롭게 선정된 6개 지역 모두 생태관광에 대한 열의가 높고 우수한 잠재력을 가진 지역”이라며, “이번 생태관광지역 신규 지정으로 우리나라 생태관광의 저변이 확대되고, 환경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현명한 이용을 하는 지역발전 모델로 생태관광이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 생태관광지정 현황
순서 시도 기초 생태관광지역 비고
1 부산 사하 낙동강 하구  
2 울산 중구 태화강  
3 경기 안산 대부도․대송습지  
4 강원 양구 DMZ  
5 인제 생태마을(용늪)  
6 평창 어름치마을(백룡동굴)  
7 강릉 가시연습지와 경포호  
8 철원 DMZ 철새도래지(철새평화타운) 신규
9 충북 괴산 산막이 옛길과 괴산호  
10 충남 서산 천수만  
11 서천 금강하구와 유부도  
12 전북 고창 고인돌․운곡습지  
13 정읍 월영습지와 솔티숲 신규
14 전남 순천 순천만  
15 신안 영산도(명품마을)  
16 완도 상서마을(명품마을)  
17 광주 북구 평촌마을(명품마을)  
18 경북 울진 왕피천계곡  
19 영양 밤하늘 반딧불이공원 신규
20 경남 창녕 우포늪  
21 남해 앵강만  
22 김해 화포천 습지 일원 신규
23 밀양 사자평습지와 재약산 신규
24 제주 제주 동백동산습지  
25 서귀포 효돈천과 하례리  
26 제주 조지곶자왈과 오름 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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