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22개 시·군중 유일하게 조경공무원을 뽑는 신안군. 낯선 행정이어서였을까, 전남도청은 실수를 연발했다. 전라남도 인사위원회는 지난 2월 5일 공고번호 제2008-1호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시행계획 공고’를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신안군은 다른 지자체들과 마찬가지로 녹지직렬의 ‘산림자원’ 직류 5명을 선발하는 것으로 돼있었고 시험과목 5개는 국어, 영어, 한국사 외에 ‘조림, 임업경영’이었다.
그러나 신안군은 ‘산림자원’ 직류의 채용을 요청한 적이 없었기에, 전라남도는 13일에 2008-2호로 변경계획을 발표한다. 여기에는 신안군이 녹지직렬 ‘조경’ 직류 5명 채용으로 바뀌어 있었고, 시험과목은 기본 3가지 외에 ‘조경학, 조경계획’으로 돼 있었다.
그런데, 다음날 전라남도 인사위원회는 2008-3호를 다시 발표했는데 이번에는 시험과목을 바로 잡아야했다.
공고문의 제목은 ‘녹지(조경)직렬 시험과목 변경공고’였으며, 비로소 ‘조경학, 조경계획 및 생태계관리’로 바로 잡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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