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공원녹지 행정의 민관 조직인 ‘(사)부산그린트러스트’가 공식 출범했다.

지난 9일 부산 양정동 부산시민센터에서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를 갖고 김승환 동아대 도시계획조경학부 교수를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부산그린트러스트는 ‘100만평 문화공원조성범시민협의회(대표 박관용)와 한국화훼소비자회(회장 황순자)가 공동으로 참여해 공원녹지 분야에 시민 의견을 반영하게 된다.

올해 사업은 ▲공원활동가 양성을 위한 그린아카데미 운영 ▲부산그린데이·부산꽃축제 등 공원이용프로그램 개발 운영 ▲쌈지공원 조성, 도심 벽면녹화, 커뮤니티 가든 조성 등 민간참여 도시녹지 확충계획 ▲일본 후쿠오카와 초광역권 그린파트너십 구축 등을 추진하게 된다.

부산그린트러스트 예산은 시민단체와 부산시가 3대7 비율인 6천300만원의 자체 재원과 시 지원금 1억4,700만원 등 총 2억1,000만원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연차적으로 자체예산을 60%까지 늘려야 하므로 재원확보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예산 전액을 국비나 시비에 의존하는 기존 NGO 운영 형태와는 분명한 차별화를 두고 있어 향후 독자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환 초대 이사장은 “지금은 100만평문화공원과 한국화훼소비자회 두 단체가 중심이 되고 있지만 향후에는 공원녹지 관련 풀뿌리 단체를 발굴 육성해 네트워크으로 연결 시킬 것 ”이라며 “기업과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시켜 시민이 주도해서 녹색도시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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