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지난 10년간 개발 등을 위해 훼손한 산림면적이 여의도 면적의 31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민주당 김희철 의원이 19일 발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충북도의 지난 10면간 산림훼손 면적이 무려 8,942만㎡에 달했다는 것.

이는 여의도 면적(290만㎡ 윤증제 내부 기준)의 31배에 이르는 엄청난 면적이다.

용도별로는 공장·택지 전용면적이 2,371만㎡로 전체의 27%를 차지했고, 골프장 조성을 위한 산림훼손 면적이 1,786만㎡로 전체의 20%에 달했다.

김희철 의원은 “전임 이원종 지사가 6곳의 골프장을 승인했고, 정우택 지사가 5곳의 골프장을 승인했다”며 "이는 민선4기 3년 동안 32곳의 골프장을 승인한 김문수 지사에 비하면 매우 작은 양이기는 하지만, 골프장 승인으로 산림면적이 이렇게 많이 훼손되는 것은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과 배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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