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건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착수했다.

17일 전주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42억원 들여 진북동 우성아파트 뒤(시외버스 정류장 앞)에서 전주천 합류점까지 총 길이 900m 구간을 쾌척하고 생명력 있는 하천으로 복원해 친수공간을 제공키로 했다.

시는 2011년 완공 목표로 현재 미관을 저해하고 친환경적이지 못한 저수호안의 콘크리트 인공구조물을 모두 걷어내고 친환경적인 자연석을 쌓아 생태적인 모습 뿐 아니라 하천의 경관을 크게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하천 둔치에 운동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산책로를 조성, 전주천의 산책로와 자연스럽게 연결 통로를 확보할 방침이다.

이밖에 ▲수변경관 형성, 수질정화 기능을 하게 될 고랭이, 창포, 질경이, 애기부들 등의 수생식물과 ▲수위 증감과 빠른 유속으로 인한 호안 훼손을 방지하기 위한 갯버들, 갈대, 물억새, 수크렁, 달뿌리풀 등과 ▲고수호안의 경관을 감안한 구절초, 비비추 등의 초화류도 식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심하천을 자연과 인간이 공존 가능한 친환경적인 수변 생태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여가의 공간을 제공하며, 향후 백년대계를 위한 자연하천 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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