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지역 20여 단체로 구성된 ‘민선5기 시정혁신 정책네트워크(이하 정책네트워크)’는 31일 지방선거 관련 6대 분야 25개 정책을 발표하고 “시민 1인당 도시공원 면적 10㎡를 조성해 줄 것”을 광주시장 후보자에게 제안했다.

정책네트워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도시 녹지 조성과 시민들의 녹지 이용 편의성은 도시 경쟁력을 측정하는 주요한 척도”라고 밝히면서 “광주 시민 1인당 도시공원 조성면적은 4.72㎡로 광역시 중 꼴찌”라고 지적하며 시급한 개선을 강조했다.

현행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한 시민 1인당 도시공원 도시면적은 6㎡임에도 불구하고, 광주는 6개 광역시 가운데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책네트워크는 지속가능한 녹색 광주 조성을 위해 ▲도시자연공원 확대·지정(도시공원및녹지에 관한법률 26조) ▲단절된 녹지축 연결 통한 ‘생태벨트’ 조성 ▲끊어진 생태계 복원 위한 ‘Eco bridge’ 시범사업 실시 ▲미조성공원(중앙·우산·월산·발산·송정) 단계적 조성 ▲광주를 대표하는 거대 녹지공간을 조성해 도시브랜드화 등을 제안했다.

오미덕 정책네트워크 공동사무처장은 “정책들은 지속가능한 광주의 발전과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민선 5기 시정에 반영돼야 할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이라며 “광주시장 후보자들에게 당선이 되면 5기 시정에 적극 반영토록 제안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발표된 정책은 주민자치, 보건·교육, 복지, 일자리, 환경·문화, 여성 분야에 걸친 25개 정책으로 지방선거를 맞아 활동해오고 있는 ‘광주환경정책네트워크’, ‘광주전남여성정치네트워크’, ‘사회복지정책공약네트워크’, ‘광주희망과대안’ 등이 지난 2개월 동안 각 분야별 전문가들과 간담회와 정책워크숍을 통해 마련한 것이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