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환경경영 전문가 양성을 위해 ‘글로벌환경경영학’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11일 서울대에 따르면 올 2학기부터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등 11개 단과대와 2개 전문대학원이 참여한 글로벌환경경영학 교육과정을 연합전공으로 신설한다.

‘글로벌환경경영학’ 교육과정에 참여한 학부·학과는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산림과학부 ▲생명과학부 ▲지구환경과학부 ▲건설환경공학부 ▲응용생물화학부 ▲인류학과 ▲지리학과 ▲에너지자원공학과 ▲경영학과 ▲수의학과 등 11곳과 보건대학원, 환경대학원 등 2개 전문대학원이다.

전공 이수 학점이 총 39학점인 ‘글로벌환경경영학’은 1년에 전공생 50여명을 모집할 계획이며, 30여명의 국내외 교수진이 강의에 나선다.

교과과정은 과학, 기술, 경영, 인문·정책 등 크게 4가지 분야로 구성된 가운데 과학은 자연환경을 이해하기 위한 환경기초과학 교과목을, 기술은 환경관리·경영에 필요한 현장적용기술 과목 위주로 강의한다.

또 경영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친환경발전과 환경경영에 관한 과목을, 인문·정책은 경제개발과 환경문제해결을 위한 인문사회 및 국제관계 등에 관한 과목으로 구성된다.

서울대 관계자는 “기업이나 환경 관련 국제기구, 단체 등에서 인턴 활동을 하는 과목인 ‘환경경영실습’을 전공필수 과목으로 신설해 환경경영의 실무를 직접 쌓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힌 뒤 “이를 통해 점차 악화되는 지구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미래 지도자를 양성해 우리나라와 지구사회가 지속 가능한 사회로 발전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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