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와 옥천군에 LED를 이용한 ‘전조재배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6일 충북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충주시와 옥천군의 잎들깨 및 딸기 시설재배 6농가 0.8ha(시설재배)에 LED를 이용한 전조재배 장치를 보급키로 했다.

농기원은 또 1억2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난 4월부터 이달 말까지 시설을 완료하고 오는 겨울 재배 시부터 시험재배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충북지역 농가에서는 햇빛이 부족한 겨울철에 전기를 이용해 인위적으로 불을 켜 낮의 길이를 늘려 주거나 햇빛이 부족한 시설재배에 광을 보충, 농산물의 생산량과 품질을 향상 시킬 수 있어 도내에도 95농가에서 49ha를 재배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농가에서 사용 중인 형광등, 백열등, 나트륨과 같은 전구들은 전력 소모량이 많고 효율성도 떨어지며, 전구 수명도 짧아 시설원예 재배농가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를 70∼80%정도 대폭 절감시키고 상품성을 10∼20%정도 향상 시킬 수 있는 LED 전조재배법(농촌진흥청 개발)을 농가에 공급하게 됐다고 농기원은 설명했다.

농기원 관계자는 “광환경이 열악한 시설작물을 재배할 때 이용할 경우 작물의 생산성과 품질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국가 아젠다인 저탄소 녹색성장에 발맞춰 LED를 비롯한 농업에너지 절감 시범사업을 계속적으로 발굴해 확대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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