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설원예기술사 자격 취득한 논산농기센터 김종원(왼쪽)·박종대 씨

 

충남 논산시 농업기술센터 직원 2명이 최근 기술사 시험에 나란히 합격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김종원(44) 채소특작담당과 박종대(43) 지도사이다. 이들은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이 지난 20일 발표한 시설원예기술사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김종원 담당은 지난 5월에 종자기술사 자격도 취득, 이목을 끌고 있다.

기술사 자격은 실무경력 11년 이상 또는 기사취득 후 4년 이상의 실무경력이 있어야 응시 가능해 자격을 취득하면 해당 기술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지식과 실무능력을 보유했음을 공인받게 된다.

특히 시설원예기술사는 공단에서 지난 1999년부터 주관한 이래 모두 46명이 자격을 취득, 연평균 4명 안팎만이 합격하는 시험으로 직장 동료 2명이 함께 합격한 것은 이례적이다.

15년째 영농현장을 누비는 김 담당은 채소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채소분야 베테랑으로 채소 농민들 중 그를 모르면 오히려 이상할 정도로 수박, 토마토, 멜론 등 채소업무에 남다른 열정을 갖고 있다.

또 박종대 지도사는 14년째 딸기와 함께한 논산딸기 발전의 숨은 일꾼이다. 그는 논산이 딸기의 고장으로 자리 잡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주말과 야간을 이용해 독서실에서 남몰래 공부해 시설원예분야 최고 달인의 자리에 올랐다.

신도식 농기센터 소장은 “센터 직원들의 이 같은 쾌거는 농업 경쟁력 향상과 농가소득 창출을 위해 전 직원이 헌신해온 조직의 분위기가 개인의 자기 계발 욕구로 이어진 것이 기본이 됐다”며 “논산시 농업기술센터 경쟁력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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