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노인일자리 사업의 하나인 ‘공원놀이지도사’ 사업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부산시는 노인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공원놀이지도사 파견사업인 ‘꿈마루 놀이체험장’이 16일 어린이대공원에서 첫발을 내딛었다.

공원놀이지도사는 전문교육 과정을 수료한 만 60세 이상 노인이 놀이교구를 직접 제작하여 공원을 찾는 이용객에게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놀이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에 활동하는 공원놀이지도사는 33명으로 오는 12월까지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며, 사업 평가 이후 지속적인 사업으로 확대·추진하게 된다.

16일 어린이대공원 만남의 광장 공연장에서 열린 개장식에서는 노인일자리 참가자 33명이 시민들과 함께 길놀이, 놀이마당(굴렁쇠 굴리기, 말뚝이 떡먹이기, 윷놀이, 투호놀이, 연날리기 등), 체험마당(목공예, 짚공예, 페이스페인팅 등), 강강수월래 등의 다양한 놀이를 진행했다.

‘꿈마루 놀이체험’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어린이대공원을 찾는 이용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꿈마루 놀이체험장은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전통문화와 다양한 놀이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하여, 1~3세대간의 교류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세대통합에 기여하는 유용한 일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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