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에 위치한 울진금강송 생태숲이 산림청의 2008년 생태숲 조성사업'에 선정됐다.

울진군은 총50억원(국비 32억원)의 예산으로 울진 금강송 생태숲 조성의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오는 2010년부터 단계적으로 금강송 생태보존 및 복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조성될 생태숲에는 '금강송 생태관' '야생화 관찰장' '버섯생태 관찰장' '생태 탐방로' '산악레포츠시설' 등 각종 체험공간으로 꾸며지게 된다.

한편, 최근 들어 태양광발전소 건립허가를 빌미로 대규모 산지 전용허가를 통한 금강송 반출이 이어지고 있어 경상북도와 울진군, 산림청은 각각 추가적인 유출방지를 위해 허가조건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근 주민들은 "울진군은 대표적 오지여서 임야가격이 낮아 대단위 산림면적이 소요되는 태양광발전소 부지로 많이 찾지만, 관심이 딴 데 있어 값비싼 금강송 반출에만 혈안이 돼있다"고 말했다.

또한, 영남일보는 사설을 통해 "친환경에너지를 얻겠다고 더 귀중한 자연자원을 훼손하는 아이러니를 두고만 봐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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