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보문단지내 보문호 주변에 야간 조명등이 설치돼 밤 모습이 더욱 화려해질 전망이다.


노후화된 경주 보문관광단지가 리모델링 사업으로 볼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한 공간으로 변신할 전망이다.

경북도는 올해 경주에서 개최될 대규모 국제행사에 대비해 보문단지 순환 탐방로 조성 및 보문호 주변 경관조명 설치 등 리모델링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보문단지 순환 탐방로 조성에 70억원, 보문호 주변 경관조명 설치에 3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전망데크 12곳과 1.6km의 조명데크, 쉼터를 조성하고 경주월드~힐튼호텔 사이 및 수문 등 2곳에 보행교량을 설치한다.

도는 보문호에 야간 조명시설을 설치한 뒤 초대형 관광유람선을 운영해 관광객들이 음악회와 뷔페를 즐길 수 있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중에 보문호에서 수상멀티미디어쇼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고 보문호 축제 등 각종 문화행사도 함께 열어 전 세계에 홍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광객들의 휴식 공간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자전거, ATV 등 전동완구 업종을 보문상가에 적합한 업종으로 변경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경북도 이상훈 관광개발과 인프라개발담당은 “조명등이 설치되면 보문호의 야경이 더욱 아름다워져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보문호는 1963년 준공된 길이 1.6㎞ 폭 500m, 깊이 22m의 호수로 인근 덕동댐 물을 끌어들여 시민, 관광객의 휴식처로 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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