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역 문화와 역사, 생태자원이 어우러진 명품 숲길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특화 숲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4년까지 4년간 106억원을 들여 포항시 등 8개 시·군 534km에 숲길을 조성해 정비할 계획이다.

조성되는 숲길은 포항시 봉좌산 숲길을 비롯해 안동시 왕모산 숲길, 상주시 백화산 백리길, 문경시 황장목 숲길, 의성군 삼림치유 숲길, 영양군 일월산 건강체험길, 고령군 미륵령 숲길, 울진군 금강송 숲길 등이다.

이에 따라 도는 지역주민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18억원의 사업비로 실시설계를 진행하는 한편 훼손된 등산로를 정비하고 배수로 정비, 안전시설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차적으로 참나무숲길과 바람길, 숲속 관찰로, 전망 데크 등을 설치하는 테마별 숲길 조성과 발 지압길, 아로마 치유길, 명상호흡 숲길, 다기능 테라피 숲길 등도 조성된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도민이 쉽게 숲길을 접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산림복지 구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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