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취 및 VOC제거필터

 

숲가꾸기 과정에서 나온 부산물을 이용해 만든 친환경 고기능성 흡착소재가 개발됐다.

20일 산림청에 따르면 경북대 정맹준 교수팀이 산림청 지원을 받아 숲가꾸기 부산물에 나노기술을 접목해 친환경 기능성 흡착소재 NSAC-100을 응용한 악취·VOC 제거 필터를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

산림청은 지난 2009년 정 교수팀을 연구과제 수행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연구비를 지원해왔다.

▲ 악취 및 VOC제거필터
NSAC-100은 클로로포름, 톨루엔, 암모니아, 벤젠 등을 흡착해 내는 기능이 기존 활성탄에 비해 월등하다.

또 황화수소와 암모니아, 트리메틸아민 제거 효율도 100%에 이르는 등 항균 및 광분해 기능이 뛰어나고 탈취에도 효과적이어서 악취 및 VOC(휘발성유기화합물) 제거나 정수 및 폐수 처리에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다.

지난해 활성탄 흡착제는 500억원 이상을 해외 수입에 의존했다. 또 VOC 제거용 필터의 기존 세계 시장 규모는 1조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새로 개발된 이 소재가 5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올리는 새로운 외화 소득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영균 산림청 산림자원국장은 “숲가꾸기 부산물은 활용 잠재력이 높지만 그간 적용 분야와 시장개척 노력이 부족했다”며 “앞으로는 BT, NT 등 첨단기술을 숲가꾸기 부산물에 접목하는 융·복합 기술개발 사업에 R&D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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