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 코키 공구의 주 이용층은 전문가 그룹이다. 그리고 대부분 한 번 써본 사람들이 이 브랜드를 또 찾는다. 마니아층이 두텁다는 얘기다.
히타치 코키의 공구에 적용된 브러쉬리스 모터인 ‘e-모터’는 일반 DC모터의 단점을 보완해 오랜 시간 작업을 하더라도 출력 손실이 거의 없고, 브러시를 교체할 필요가 없다.  또 ‘S-start (이지 스타트)’는 부드러운 시동을 위한 이상적인 방식으로 30~50% 적은 힘으로 시동이 걸려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12V 피크 기술을 이용한 ‘10.8V 리튬이온’은 일반적인 배터리가 10.8V였다가 시간에 따라 떨어지는 데 반해 이 제품은 최초 전압은 12V이며 이후에도 평균 10.8V 이상의 전압을 유지한다. 파워가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수명도 길어졌다.

이밖에도 최초로 전자펄스를 이용해 소음이 거의 없는 임팩트 드라이버, 소음 및 진동이 적은 디스크 모터 그리고 이 모터를 뒤쪽이 아닌 칼날 구동부에 부착해 안정적인 중심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예초기 등 히타치 코키는 선도적인 기술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히타치 코키의 공식수입원이 된 (주)툴원은 일반 소비자에게도 좋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잔디깎기·헤치트리머 등 10.8V로 12V의 파워를 내는 12V 피크(PEAK) 리튬이온 충전공구 12종을 시작으로 최신 기술의 제품들을 대거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하는 히타치 그룹의 계열사인 히타치 코키는 62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는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 아시아 등 해외에 지사 및 제조공장을 설립해 전 세계적으로 약 2조원 이상의 수출 실적을 올리고 있는 세계적인 공구기업이다.
국내에서 역시 전문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대중화 전략 측면에서는 다소 미흡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김성훈 툴원 대표는 “히타치 코키 제품은 전문가가 주로 사용했던 제품이었지만 앞으로는 DIY, 조경, 건축 등에서도 널리 이용할 수 있도록 마케팅해갈 계획”이라면서 “일부 제품들은 마진을 줄여서라도 대중화에 적절한 가격으로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제품들이 중·고가 위주였다면 이젠 중가의 제품들도 시장에 내놓겠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의지에는 한번 이용해본 이들이 다시 찾게 될 것이라는 자신감이 바탕이 됐다.

리튬이온 배터리, 사용시간 크게 늘려

업계 최초로 선보여 주목을 받은 10.8V 리튬이온 충전공구는 12V 피크 기술을 이용하는데 10.8V 리튬이온 배터리의 초기 전압은 완충 시 최대 12V의 힘을 낸다. 일반적인 리튬이온 배터리가 완충 후 사용시간에 따라 평균 전압이 점점 하락하는데 반해 이 제품은 10.8V 이상의 전압을 유지한다.
또한 10.8V의 동일 전압에서 1.5A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채택해 배터리 수명을 10~30% 가량 높였다.
이와 더불어 현재 선보인 12가지 제품 외에도 총 50여 가지의 툴과도 호환된다는 점도 강점 중 하나다.

이 리튬이온 배터리는 히타치가 직접 개발·생산한 것이다. 공구 업체로는 최초로 배터리 부분의 원천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 히타치 배터리는 또 다중 보호회로가 내장돼 있어 과부화, 과방지, 과충전 등의 위험 상황에도 안전하다. 배터리셀을 하나하나 감시해 이와 같은 상황이 감지되면 안전하게 멈추는 것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브러쉬리스 모터인 ‘e-모터’ 역시 기존 DC모터의 단점을 보완한 신기술로 오랜 시간 작업을 해도 출력 손실이 거의 없고, 브러시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어 반영구적이라는 점에서 인정받고 있다. 이 모터가 탑재된 공구는 브러시와 정류자 간 마찰하면서 생기는 마찰열이 없어 에너지 효율이 30% 이상 높고 카본 등의 유해물질도 발생하지 않는다.

히타치 코키 = 디자인+‘α’

히타치 코키는 기술력 뿐 아니라 디자인 역시 눈여겨 볼만 하다. 소음을 줄인 오일펄스 임팩트 드라이버는 일본 산업디자인진흥회(JIDPO)에서 주최하는 2010년도 굿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22년 연속 수상이라는 영예까지 안았다.

2009년에는 충전 임팩트 드라이버(WH14DBL)와 엔진 톱(CS33ET)이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역시 5번째로 업체 최다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2006년에는 파괴 해머(H65SB2, H65SD2)로, 2005년에는 파괴 해머(H25PV)와 충전 임팩트 드라이버로(WH12DMR), 2004년에는 로터리 햄머(DH40MR)와 충전 임팩트 드라이버(WH12DM2, FWH12DC, FWH12DD)로, 2003년에는 파괴 해머(H45MR)로 수상했다. 기술력, 편리·기능성 그리고 디자인까지 갖춘 제품임을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히타치 코키 제품들은 저중심 설계가 기본으로 몸체가 안정적이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임팩트 드라이버와 같은 제품군들은 모두 길이에 따라 밸런스까지 고려해 디자인돼 위·옆·아래 어느 방향으로 이용하든 손목에 무리 없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손잡이만 고무로 해놓은 타제품과 달리 100% 고무를 이용한다. 2중 금형으로 섬세한 디자인 마무리가 돋보이며 안전성도 높였다.

대표색인 녹색 외에도 ‘파워풀 레드’라는 히타치 고유의 분홍색을 개발해 10년전부터 선보였다는 점도 이색적이다. DIY를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면서부터 주부들의 수요가 증가해, 여심을 잡기 위해 시작한 것. 눈에 잘 띄는 이 분홍색 시리즈는 여성뿐 아니라 건설 현장 등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전 세계에서 가장 조용한 공구 실현
히타치 코키는 앞선 기술의 제품들을 꾸준히 시장에 선보였다. 최근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조용한 방식의 공구인 ‘전자펄스 임팩트 드라이버’까지 내놨다.

공구의 소음은 쇠와 쇠가 마찰하면서 나는 것인데 이 회사의 ‘오일펄스 임팩트 드라이버’는 마찰하는 동시에 오일을 공급해 금속의 타격음을 크게 줄였다. 그리고 이어 모터의 쇠가 마찰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전자적으로 정회전과 역전을 고속으로 반복하도록 해 금속 타격음이 아예 발생하지 않도록 한 ‘전자펄스 방식’까지 개발한 것이다.

전자펄스 임팩트 드라이버는 전자펄스, 볼트, 직렬피스, 트릴, 전자클러치 등 모드를 5가지로 변환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모드별로도 세부적인 조절이 가능해 세밀한 작업 현상에 매우 효율적이다.

김 대표는 “히타치 그룹의 브랜드 슬로건은 바로 ‘Inspire the Next’다. ‘앞으로의 시대와 사회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어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라면서 “히타치 코키는 원터치 날 교환, 앞선 배터리셀 기술, 저소음 등 작은 부분부터 핵심 기술까지 꾸준히 연구개발해 왔다. 향후에도 앞선 기술의 제품들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히타치 코키 대표 제품

잔디깍기와 헤지 트리머

잔디깍기와 헤지 트리머

 

잔디깍기와 헤지 트리머 (12V 피크 리튬이온 충전)
히타치 코키 헤지트리머는 가지치기, 정원수 및 울타리 손질에 유용한 무선 전동공구로 1회 충전당 61㎡ 작업이 가능하다. 잔디깎기는 넓은 면적을 손쉽게 정리할 수 있으며 구석과 돌 사이 등의 잡초를 제거하는데 유용하다. 1회 충전당 23㎡ 작업이 가능하며 커팅 깊이 조절이 가능하다.
한 몸체로 두 제품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데, 이 제품은 스위치 위에 장착된 안정장치를 누르지 않으면 작동하지 않도록 설계돼 있어 실수로 작동되는 것을 방지해 준다. 본체와 칼날을 포함해도 무게가 불과 1Kg으로 가볍고 손잡이의 착용감이 좋다. 또한 작업 편리성을 높인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더블 레이어 성형방식을 이용해 손잡이 착용감이 좋다.


임팩트 드라이버
(WH18DSL, 18V 리튬이온 충전)
연속 작업이 가능하며 충격 흡수 댑퍼가 탑재돼 내구성이 높다. 또한 속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슬림하고 긴 후크가 장착돼 있어 작업 밸트 등에 쉽게 걸어 꽂을 수 있다. 또 배터리 잔량 표시 LED화면이 있어 잔여 배터리를 확인할 수 있다.






임팩트 렌치
(WR18DBDL, 18V 리튬이온 충전)
압축 공기 등을 사용해 충격력으로 너트를 체결하는 렌치. 최대 235Nm까지 가능한 강력한 체결 토크가 장점으로 신개발 프러쉬리스 e모터를 사용해 마찰력이 없어 80% 이상 에너지 효율이 높고, 브러시를 교체할 필요가 없다. 또한 전자식 속도조절 기능이 있어 폭넓은 작업이 가능하다.






엔진톱
(CS33ET)
이 제품은 동급 대비 컴팩트한 크기와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제품으로 가볍고,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적이다. 가지치기, 모양내기 및 취미작업에 용이하며 크롬 도금된 실린더, 튼튼한 콘넥팅 로드 등 전문작업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엔진 오거
(DA200E)
홈을 파는 작업을 도와주는 히타치 엔진 오거는 나무를 심기 위한 홈을 파거나 전봇대 설치를 위한 구멍을 팔 때 좋다. 이 제품은 S-start 기능을 이용해 쉽고 부드러운 구동이 가능하며 손잡이의 각도도 조절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예초기
(CG14DS·CG18DSL, 14.4V·18V 리튬이온 충전)
이 제품은 디스크 모터를 사용해 소음뿐 아니라 진동까지 줄었다. 또한 무게 3.7kg의 이 제품은 현존하는 가장 가벼운 충전식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가벼워 작업도 편하다.
특히 눈에 띄는 요소는 바로 디스크 모터가 뒤쪽이 아닌 앞쪽 즉 칼날이 구동되는 부분에 설치돼 있어 안정적으로 무게 중심을 잡아준다는 점이다. 손잡이 후면부에는 리튬이온 베터리만 끼우면 돼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다. 이 제품은 14.4V, 18V 리튬이온 배터리를 전원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18V 제품은 30여 가지, 14V 제품은 24가지 툴을 자유롭게 호환해 사용할 수 있다.

멀티 예초기 악세서리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