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파운틴(주)의 분수는 대부분 희망적인 노래를 중심으로 선곡한다. 어린이도 많고 때론 노숙자도 거니는 공원에 밝고 활기찬 노래를 들려줘 ‘희망’을 얻고 갈 수 있도록 하고 싶은 것이다.
후발주자였던 이 회사가 몇 년 만에 업계 1위 자리에 올라 주목을 받고 있는 것 역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또 정직하게 사업을 진행해 왔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김우진 대표의 경영철학을 들어봤다.



▲ 김우진 플러스파운틴(주) 대표
경영방침이 궁금한데?

경영방침이 궁금한데?
자율경영, 기술1등 주의, 신명나는 기업 이 3가지를 가장 중요한 경영방침으로 생각하고 있다. 특히 ‘기술’은 사업 시작할 때부터 항상 강조했던 부분이다. 아직도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는 계속하고 있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우리 회사를 성장시킨 데에는 ‘기술’과 더불어 ‘신뢰’도 큰 몫을 했다고 생각한다. 회사와 직원, 사업, 가정까지 모든 약속을 꼭 지키려고 노력한다. 처음 관계를 맺었던 기관 혹은 회사들이 또 찾게 되는 이유는 바로 믿음을 줄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가격 경쟁에 대한 생각이 궁금한데?
일부에서 우리 회사 분수의 가격이 비싸다는 얘기를 듣기도 한다. 특히 아파트단지 등의 건설 시에 그런 얘기를 하는 것 같다.
단지 내의 단순한 바닥분수에도 5~6개 업체를 모아 무한경쟁하게 하는 사례가 많다. 때문에 지나친 가격경쟁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이 경쟁에 큰 업체까지 참여한다면 작은 업체들은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가격 경쟁을 하겠다고 나서면 더 낮은 가격으로도 할 수는 있다. 그러나 결코 옳은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아파트단지 내의 단순한 분수 등과 같은 3억 이하 공사는 일부러 피해준다. 물론 직원 수가 많기 때문에 적절한 규모의 사업을 시행하려 하는 의도도 있다.
특히 우리는 분수 분야에서만 봤을 때 1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선도기업인 만큼 좋은 기술, 높은 품질을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매출 1위로 오른 비결은 무엇인가?
1인당 매출액이 높은 것은 국토해양부령이 정하고 있는 하도급 계약금액 비율인 82%를 지켜 단가를 산정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물론 100% 완벽하게 이를 지킬 수는 없지만 대부분 이에 맞춰 하도급을 받고 있다. 지나치게 단가를 낮춰 입찰하지 않기 때문에 직원 1인당 매출액이 높은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그만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시공하고 또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분수를 만들어가고 있다. 단순한 바닥분수일지라도 똑같은 설계는 2개 이상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 장소의 특성에 따라 설계를 다시 한다는 얘기다. 또 사후 관리서비스 역시 책임감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운영해주고 있다.

AS를 3년 해주고 있던데?
우리 회사는 하자전담 직원이 9명 배치돼 있다. 모든 현장의 ‘사후관리’만을 책임지는 직원이다. 관리 역시 최고가 되고 싶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하자보증기간이 2년이지만 우리는 3년까지 보증해주고 있다.
음악분수는 1달에 한 번 그리고 기타 분수나 수경은 2달에 한 번씩 관리해 주고 있다. 그리고 가을에는 동절기 대비 월동작업을 해주고 있으며 봄이 되면 분수 가동을 위한 서비스를 시행한다. 3년 후에도 유상서비스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준다. 죽 한 번 설치해 준 시설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지고 관리해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복리후생 부분에서도 유명한데?
수익 부분은 될 수 있는대로 직원들에게 되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직 사옥도 없이 지내고 있지만 직원 복지에 있어서만큼은 5대 건설사 평균 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우리나라 서민들이 어려운 것은 주거와 교육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주택자금 대출을 지원하기도 하고, 자녀 수에 상관없이 모든 자녀에 대해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종신고용제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모든 직원들에게 평생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생각에서다.
복리후생뿐 아니라 사회환원 부분에 대한 고려도 많이 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수익의 1~2%는 장학금 지원, 홍수 및 태안 기름유출 등을 위한 지원, 보육원 등 사회환원 사업에 이용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익의 일부는 사회환원사업을 통해 반환할 것이다.

올해 목표가 있다면?
올해 최고의 목표는 해외 진출이다. 중동·중국 및 동남아시아 그리고 미주와 유럽 등 해외 선진국으로까지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재작년까지는 제주도 공사도 못했을 만큼 일이 많았다. 하지만 작년 매출이 재작년보다 줄었을 정도로 국내 시장이 어려워졌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해외사업으로 확장해갈 계획이다. 이집트, 베트남 등은 이미 진출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 최소 1~2개는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 준비해왔던 일반건설업 분야로의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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