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와 독도가 녹색섬으로 변신해 대표적인 녹색관광 메카로 조성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울릉도·독도를 저탄소 녹색성장의 선도모델로 삼고자 ‘대한민국 녹색섬 울릉도·독도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녹색관광 사업 ▲녹색섬 기반조성 ▲녹색에너지 조성 ▲녹색생활 사업 등 4개 분야로 추진된다.

녹색관광 사업에는 경사가 심하지 않은 서면(남양~구암 5.4㎞)과 북면(현포~관음도 9.1㎞)의 해안도로 2곳에 관광형 전기차·전기자전거를 도입해 관광객들이 해안절벽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한 유람선이 도동항에서 출발해 울릉도를 한 바퀴 일주하는 사업도 포함시켰다.

그러나 독도는 직접 개발하기가 어려운 만큼 울릉도를 기점으로 하는 독도 관광과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울릉도를 그린 에너지·라이프·투어가 어우러진 복합적인 녹색섬으로 만들 것”이라며 “독도 영토주권과 실효적 지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에 2014년까지 국비 1676억원, 민간자본 1396억원 등 총 3600억원을 투입해 ‘탄소제로’ 섬으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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