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물결원

 

강원 춘천시 남산면 서천리 굴봉산역 인근에 위치한 테마형 수목원 ‘제이드 가든’이 내달 중순 문을 연다.

특히 이 수목원은 지난해 말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등산객이 붐비는 굴봉산역 약 4km 근처에 위치해 춘천의 또 다른 관광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화호텔&리조트㈜가 조성·운영하는 ‘제이드가든’ 수목원은 16만4000㎡ 부지에 10만여㎡ 규모로 24개의 테마정원에 꽃과 나무 2600종으로 꾸며진다.

 

▲ 투스카니 양식의 방문자센터
‘숲 속에서 만나는 작은 유럽’이라는 테마로 조성된 수목원은 투스카니 양식의 방문객센터를 비롯해 다양한 식물을 자유롭게 식재한 영국식 보더정원과 분수와 식물의 정형미가 돋보이는 이탈리안가든 등이 들어서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이드 가든이 자랑하는 또 하나의 분원은 ‘만병초원’이다. 가장 먼저 조성된 만병초원은 자생종인 홍만병초를 비롯해 200여종의 다양한 만병초 품종과 양치식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 국내 최초로 은행나무를 이용해 만든 미로원과 어린이를 위한 나무놀이집, 겨울정원, 아이리스와 호스타류로 가득한 아이리스원 등도 눈길을 끈다.

제이드 가든에는 물과 에너지 부족에 대한 고민을 반영한 분원도 조성됐다. 고산식물 온실은 겨울에 난방을 하지 않아도 되는 식물을 위주로 식재해 난방유에 대한 고민을 해결했다.

▲ 영국식 보더정원
수목원 중간에 있는 드라이 가든도 건조에 강하고 척박한 토양에서 잘 자라는 식물을 심어 최소한의 관수로도 분원을 가꿀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수목원 정상에는 주변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스카이 가든과 구근류가 절경을 이룬 야생화 언덕, 가족 또는 연인이 추억을 만드는 웨딩가든 등도 조성했다.

제이드 가든 관계자는 “각 분원 등에서는 가드너 양성 프로그램과 학생 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며 “4월 중순 개장 예정인 제이드 가든은 국내 국·공·사립 수목원과 차별화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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