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안동 하회마을에서 갓과 두루마기 차림으로 우편배달업무를 하게 되는 김태원 집배원이 구한말의 모습을 재현한 우체통을 점검하고 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안동 하회마을에서는 두루마기 차림의 갓을 쓴 집배원을 볼 수 있다.

경북체신청은 세계전통문화 계승 차원에서 매주 수요일과 주요 행사 시 이곳 담당 집배원 김태원(52)씨가 갓과 두루마기 차림의 구한말 복장으로 우편물 배달업무를 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와 함께 마을에 구한말 당시의 모양을 재현한 우체통을 설치해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옛날 하회마을의 우편배달 장면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김영수 청장은 “지난해 8월 하회마을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계기로 우체국 명칭을 하회마을우체국으로 변경했다”며 “화회마을의 전통에 어울리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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