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백두대간 자연환경의 체계적인 보전관리와 환경보전에 대한 의식함양 등 생태·문화·휴양을 함께할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한다.

시는 2013년까지 운봉읍 공안리 일대 21ha에 국비 200억원 등 총 400억원을 들여 백두대간 최남단인 지리산의 천연자원을 활용해 생태문화공원을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핵심시설인 백두대간 테마전시관은 저탄소 친환경 구현과 자연경관에 순응할 수 있도록 건축물을 디자인하고 최첨단 입체영상 등 다양한 표현기법을 도입해 체험 공간으로 조성한다.

또 야외활동 공간은 수생·산림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관찰원, 수목·산악지형·수계를 활용한 모험놀이 시설, 숲의 오감을 체험할 수 있는 테마휴게 공간 등 5개 분야로 조성된다.

시는 생태공원이 광주와 전주, 대구 등 대도시에 인접해 있고 전주-광양 간 고속도로 개통과 88고속도로 확장 등으로 접근이 쉬운데다 지리산 둘레길 주변에 다양한 개발이 추진되고 있어 이를 연계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윤승호 남원 시장은 “새롭게 조성되는 생태문화공원은 남원을 지리산권 중심 관광도시로, 미래지향적 녹색 생태도시를 만드는 사업이다”며 “천혜의 자연조건과 문화유산, 관광이미지를 바탕으로 남원을 전국 최고의 자연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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