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칭)노을공원의 미래를 만드는 시민모임(이하 노을모임)’은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에서 1차 현장답사를 실시했다.


‘(가칭)노을공원의 미래를 만드는 시민모임(이하 노을모임)’은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에서 1차 현장답사를 실시했다.

이날 현장답사에는 정청래 전 국회의원(민주당), 김기덕 서울시의원(민주당), 박운기 서울시의원(민주당), 오진아 마포구의원(진보신당), 이재석 임시의장, 염홍철 서울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현장답사 이후 가진 간담회에서 배호영 서부푸른도시사업소장은 “쓰레기매립장이 생태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나면서 세계적인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면서 “노을공원의 가장 큰 장점은 잔디밭에서 야영이 가능한 곳으로 잔디밭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노을공원을 소개했다.

교육적인 측면과 생태적인 측면이 강조된 자연적인 공원으로 조성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특히 오진아 구의원은 “동네 주민으로서 노을공원을 자주 찾는 편인데, 가족들이 함께 갈수 있는 공원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이용자 측면에서 접근성이 불편한 점과 프로그램 운영, 생태교육적인 부분이 보완된다면 더 좋은 공원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지금의 노을공원을 유지하면서 부분적인 보완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이재석 공동대표는 “노을공원의 정체성 확립을 통해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서울의 대표공원으로 만들고자 다양한 의견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쓰레기 매립지에 조성된 36만7329㎡ 규모의 노을공원은 지난 2005년 9홀 골프장으로 조성됐다가 시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2008년 가족공원으로 새롭게 개장했다.

하지만, 접근성이 불편하고, 애매모호한 공원의 성격 탓에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매우 저조한 상황이다. 이런 배경으로 지난달 ‘난지노을공원의 미래, 어떻게 만들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으며, 이후에 노을모임이 구성됐다.

노을모임은 양병이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와 이재석 서울환경운동연합 의장이 임시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6월에 창립식을 가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