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만 포항시민들의 이름표를 붙여진 나무들로 ‘시민의 숲’이 조성된다.

경북 포항시는 푸른포항 만들기운동의 일환으로 ‘52만 시민 내 나무 갖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시는 도로변공한지·시설녹지·하천변 등에 공동식수 장소를 마련, 시민들이 자신의 이름표를 붙인 나무를 직접 심도록 유도해 ‘시민의 숲’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개인정원 및 집 앞 등 사유지에도 ‘내 나무’를 심게 해 푸른 포항 만들기에 전 시민의 동참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포항시는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시민의 숲 대상지를 선정하고 기반을 정비해 9월에 희망자를 접수받아 10월부터 본격적인 식수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때 수목구입 비용은 식수희망자가 부담하고 부엽토, 지주목, 식수기념 명패 등 부자재는 시에서 지원키로 했다.

포항시 도시녹지과 관계자는 “내 나무를 심고 가꾸는 과정을 통해 시민들의 정서를 순화시키고 포항을 더욱 푸르게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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