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에 ‘푸른도시국’이 신설됐다. 지난 2005년 서울시 푸른도시국, 2020년 울산시 녹지정원국이 신설된 이후 전국에서 세 번째로 녹지 관련과가 국으로 승격하게 됐다. 새롭게 신설된 부산광역시 푸른도시국에 안철수 초대 국장이 지난 14일(수)취임했다. 시민이 행복하고 체감하는 공원 속 도시 부산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위해 안철수 국장을 만났다.부산시 초대 푸른도시국장이 된 소감은?우선 얼떨떨하다. 준비는 오랫동안 해왔으나 워낙 진입장벽이 어려운 기술직 자리이고, 여러 가지 부족한 점도 많은데 이런 영광을 안게 될 줄은 몰랐다.
‘제15회 대한민국 도시숲 설계 공모대전’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박주영 경희대 환경조경디자인학과 학생의 ‘맞물림 (林)’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올해 15회를 맞은 도시숲 설계 공모대전은 산림, 조경 관련 학과 대학생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공모전으로 전국에서 50개 총 127개 팀이 참여했다.이번 공모대전은 ‘탄소중립애(愛)는 도시숲으로’라는 주제로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 열섬 현상 완화 등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도시숲의 기능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대상지는 인천 미추홀구, 충북 음성군, 경남 진주시 3곳이다.‘맞물림(林)’
지난 6월 조경식물을 주제로 유독 많은 인파가 몰렸던 한국조경협회 월간 조경기술 세미나에서 유독 눈에 띄는 발제자가 있었다. 작은 체구에 당당한 눈빛을 지닌 이양희 천변만화 대표다.식재에 특화된 조경설계, 정원 설계와 식재 시공을 하는 이양희 대표는 식물적용학의 서식처정원 기법을 실무에 적용한 사례로 정원 ‘기와요초’에 대해 발표했다.한국적인 아름다움, 야생 숙근초의 자연스러움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매미가 우는 7월 어느 날 이양희 대표를 다시 만나러 북아현동으로 향했다.‘조경’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대자연 속 진정한 휴식과 회복’을 추구하는 에덴파라다이스호텔의 이성진 총지배인을 만났다. 한여름 더위에도 불구하고 일일 에덴가든 도슨트가 되어 세밀하게 정원을 안내하는 다정함에서 정원과 식물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에덴파라다이스 가든 도슨트 투어를 마치고 ‘티하우스 에덴’에서 이성진 에덴파라다이스 총지배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숨은 정원 이야기를 들어봤다. 부지의 대부분을 정원으로 조성했다. 설계 시 어려움이 많았을 것 같은데 어떻게 가능했나? 타워팰리스와 미켈란쉐르빌을 설계한 최시영 건축가가 설계를 맞았다. 이곳은 가족형 호
가드닝은 현대사회의 한국인에게 어떻게 다가가고 있을까. 친근한 동네책방의 모습을 하고 이웃들에게 가드닝문화를 알리려는 공간이 있다. 지난 24일 금요일, 햇살 좋은 오후에 기자는 성남시 가천대 부근에 위치한 책방 ‘정오의 정원’을 찾았다. 이곳은 김지운대표가 ‘정원사의 책방’을 모토로 올해 삼월 문을 연 동네책방이다. 정오의 정원은 아담한 건물 일층에 자리하고 커다란 창문을 지닌 책방이라 햇살이 아름답게 들어오는 곳이었다. 정원에 관련한 책들과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과 꽃으로 만든 리스들을 구경하니, 이 공간을 만든 김대표의 섬세한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육십간지의 40번째로 계는 흑색, 묘는 토끼를 의미하는 ‘검은 토끼의 해’가 밝았다. 일반적으로 토끼는 다산의 상징이자 풍요를 뜻하기도 한다. 그런데 하나 더 현명함도 지니고 있다는 뜻으로 전해지고 있다.어쩌면 한국조경산업에 중요한 해가 될 수 있는 변곡점이 될 것으로도 보인다.이에 안세헌 (사)한국조경협회 제22대 회장을 만나 조경계 현안과 협회의 방향성을 들어 봤다. 협회의 좌표는 설정됐다안세헌 회장이 이끌어가는 새로운 한국조경협회가 추진하고 나아가야할 좌표는 이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육십간지의 40번째로 계는 흑색, 묘는 토끼를 의미하는 ‘검은 토끼의 해’가 밝았다.일반적으로 토끼는 다산의 상징이자 풍요를 뜻하기도 한다. 그런데 하나 더 현명함도 지니고 있다는 뜻으로 전해지고 있다.어쩌면 한국조경산업에 중요한 해가 될 수 있는 변곡점이 될 것으로도 보인다.지난해는 한국조경 50주년이라는 역사적 서사를 되돌아봤다면, 올해부터는 51주년을 시작하는 해인 만큼 앞으로의 50년을 준비하는 해가 될 것이다.이에 김태경 (사)한국조경학회 학회장을 만나 다양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육십간지의 40번째로 계는 흑색, 묘는 토끼를 의미하는 ‘검은 토끼의 해’가 밝았다.일반적으로 토끼는 다산의 상징이자 풍요를 뜻하기도 한다. 그런데 하나 더 현명함도 지니고 있다는 뜻으로 전해지고 있다.어쩌면 한국조경산업에 중요한 해가 될 수 있는 변곡점이 될 것으로도 보인다.지난해는 한국조경 50주년이라는 역사적 서사를 되돌아봤다면, 올해부터는 51주년을 시작하는 해인 만큼 앞으로의 50년을 준비하는 해가 될 것이다.이에 심왕섭 (재)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을 만나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조경을 전공하고 조경기술사 취득, 다수의 논문과 저서를 집필했을 정도로 조경에 관련해서는 전문가로 자리하고 있는 이재준 수원시장이 민선8기 첫 공약으로 ‘천개의 손바닥 정원 조성사업’을 내세웠다.이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그린시티 조성의 첫 출발로 수원시가 일상 속 가까이에서 쾌적한 녹지환경을 누릴 수 있는 도시계획을 본격적으로 실행해 나선다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다.지난달 28일(월) 이재준 수원시장 집무실에서 김부식 본지 발행인과의 차담회를 가졌다. 이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오산시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폐막한 지 한 달이 지났다. 더욱이 올해는 지난 2010년 제1회 시흥시 옥구공원에서의 개최 이후 10회째를 맞이하는 뜻 깊은 해이기도 하다.박람회가 12년의 해를 보내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시민정원사, 마을정원사 양성 등 생활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를 해 나갔고, 박람회를 이끄는 사람들로 중추적 역할도 해 왔다. 그렇다면 이제 지속가능한 박람회 구축을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 박지윤 경기도 공원녹지과 주무관, 김지영 오산시 공원녹지과 팀장, 윤호준 조경하다열음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지난 8월 임상섭 산림청 차장의 임명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대 조경학과 출신으로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과장, 산림산업정책국장, 기획조정관을 거쳐 현재의 자리에 올랐다.지난 2018년 10월에는 남북산림협력 소나무재선충 공동방제를 목적으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가진 ‘제2차 남북산림협력 분과회담’에 참석할 정도로 임 차장은 현장에서의 활동이 돋보였다.본지는 지난 25일(수) 산림청 임상섭 차장실에서 김부식 본지 발행인과의 차담 시간을 가졌다. 지방정원의 증가 &ldquo
[Landscape Times 박재석 기자] 한국조경 50주년 기념 2022 부산조경정원박람회가 ‘부산, 하늘을 담다’ 주제로 3년 만에 개최됐다.지난 20일(목)부터 23일(일)까지 4일간 진행된 이 박람회는 많은 조경산업 관계자들과 시민들이 참석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김부식 본지 발행인은 지난 23일(일) 박람회장에서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해 부지런히 힘쓴 윤은주 (사)부산조경협회 부회장과의 좌담의 시간을 가졌다.Q. 이번 부산조경정원박람회 규모는?A. 부산조경정원박람회는 올해로 8회째다.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코로나19는 3년 차에 들어서면서도 델타와 오미크론, 스텔스오미크론, XE 등 변이 바이러스를 일으키며 지구촌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안전을 이유로 사람들은 마스크를 산소 호흡기 못지않게 달고 살아야 했고, 특히 도심에서는 마음 놓고 호흡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는 집 외에 불안감을 감출 수 없었다.그야말로 ‘이불 밖은 위험해’라는 말을 실감케 했다.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찾는 대안으로 떠 오른 곳이 있다. 바로 도시공원이 그것이다. 자연경관을 보호하면서 시민의 건강과 휴양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우리 도시에는 ‘감성’이 부족하다. 감성을 불어넣기 위한 가장 좋은 소재는 ‘물’이다. 서울이라는 대도시는 지천과 실개천이 마치 거미줄처럼 뻗어 있다. 우리는 ‘지천과 실개천’을 이용해 생활 중심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 다시 말해 수변 중심으로 도시공간을 개편해야 한다는 것이다.”지난 2014년 도입된 서울시 총괄건축가 제도는 시민 중심의 도시공간을 창출하기 위해 도입됐다. 집이라는 작은 주거 단위부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기존 공원녹지기본계획이 공원녹지의 양적확보와 물리적 공간 중심이라면 2040 공원녹지기본계획은 입체적 공원녹지 축과 망을 확보하고, 공원녹지와 하천, 생활권을 연결해 녹지축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서울시 푸른도시국은 지난 2005년 서울숲 개장을 시작으로 2009년 북서울꿈의숲 등 대형공원과 경의선숲길, 경춘선숲길 등 선형공원을 조성했고, 최근에는 서울식물원 등을 개원해 푸도국이 신설된 이래 13.06㎢, 약 1830개 축구장 크기의 공원을 추가로 조성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도로와 시가지, 공원과 녹지분야의 공공서비스를 총괄 하고 있는 김포클린도시사업소는 지난해 7월 김포시가 행정서비스 혁신에 발맞춰 공원관리과, 클린도시과, 도로관리과 3개과를 통합한 신설조직이다.도시미관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것으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김포이미지를 구현해 나가고 있는 기술서기관이자 이학박사인 두철언 김포클린도시사업소 소장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눴다. 현재까지 추진된 사업들은?- 공원관리분야에서는 작년부터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시민의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코로나19로 우리 생활은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여기에 경제활동 또한 축소와 변경이 불가피하게 진행되면서 쉽지 않은 선택과 결정이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조경산업계 또한 자유로울 수 없으나 코로나 펜데믹 상황이 이어지면서 공원과 휴식공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이용이 늘어나 조경은 이제 중요한 핵심 키워드로 자리하고 있다.이에 서울과 부산의 조경계를 이끌어가는 리더 중 박태근 부산조경협회장을 만나 근황을 들어봤다. 최근 근황을 말해 달라.지난해에도 진행을 했지만 부산시와 함께 영화인의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지난 1988년 부산시 강서구청 녹지과에서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올해 26년 만에 돌아 온 여운철 부구청장.기술직으로 공직에 몸담고 강서구청에서 근무를 한 후 부산본청에서 공원운영과장, 낙동강관리본부장 등 주요 요직을 역임하고 한 마리의 연어처럼 다시 돌아오면서 조경계에 레전드로 기록될만한 성공스토리가 아닐 수 없다. 본지는 지난 3일(수) 여운철 부구청장을 만나 근황과 향후 계획들을 들어봤다. 강서구는 어떤 곳인가?여 : 강서구는 예전에는 경남 의창군 소속이었는데 1989년 부산에 편
“원래 예건은 세계적인 벤치회사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창업을 한 것이다. 그런데 30년이 지나서야 세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벤치를 개발하겠다고 말하는 내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낀다.”[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올해 11월 30일은 ㈜예건이 창립30주년을 맞이한 날이다. 어느 순간보다 기쁘고 지난 세월을 돌아보면 양적 성장은 물론 질적 성장도 동반해 왔고, 기업의 규모와 대외적인 기업 이미지도 크게 달라졌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30년이라는 시간 동안 노영일 대표는 1997년 IMF를 비롯해 2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공원이란 어떤 공간일까. 20여 년이 넘는 세월동안 서울시의 공원과 녹지를 가꿔온 서울시 공무원 온수진씨는 이렇게 말한다. 공원은 특정한 사람들만이 즐길 수 있는 곳이 아닌 모두의 공원, ‘공공’ 공간이라고.그렇다면 우리 모두의 공원을 우리는 어떻게 더 ‘잘’ 사용할 수 있을까. 공원의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과 아이디어를 담은 책 ‘2050년 공원을 상상하다’를 쓴 저자, 온수진씨를 만나 질문했다.‘2050년 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