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971년 건축되어 37년간 답답한 모습으로 한강과 인왕산을 가로 막고 있던 마포구 용강동 496-7일대 용강시범아파트와 종로구 옥인동 185-3일대 옥인시범아파트를 철거하고 각각 한강과 인왕산으로 이어지는 연결녹지를 조성키로 결정했다.
2008. 2. 20 개최된 서울시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결과 위 2개소의 노후된 아파트 철거 후 녹지로 조성키 위한 도시관리계획 안이 향후 구체적인 토지이용계획수립 시 조성계획안과 한강르네상스 사업 등과 연계된 토지이용계획에 따라 일부 조정이 가능토록 조건을 부여하여 가결되었다. 이에 따라 2개소에 녹지 조성사업을 착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이번에 도시계획시설(녹지)로 결정되는 마포구 용강동 지역은 면적이 2,811㎡(7동)이며, 옥인동 지역은 9,833㎡(11동)의 면적에 달한다. 빠르면 금년 중에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토지 및 건물 등의 보상절차를 거처 녹지로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서 마포구 용강동 일대에서 한강의 모습을 다시 바라볼 수 있게 되고, 옥인동 일대는 인왕산의 옛 모습을 되 찾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의 녹지결정은 1994년 남산외인아파트 철거 후 공원으로 조성된 것에 이어 도시의 훼손된 자연 경관 복원을 위한 획기적인 조치라고 하겠다. 이러한 계기를 통해 서울시가 보다 더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이와 관련하여 더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도시계획국 시설계획과(전화 02-6360-4791)와 마포구(도시계획과 330-2053), 종로구(도시계획과 731-0385)으로 각각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 시범아파트 철거해 녹지공간 조성키로
마포 용강, 종로 옥인 시범아파트 지역 철거후 녹지로 탈바꿈
- 기자명 e뉴스팀
- 입력 2008.02.2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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