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니온랜드가 신제품으로 내놓은 제품들 중에서 주목되는 또 한가지 제품군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흔들놀이’와 ‘회전놀이’이다.

지금까지는 어린이공원에서 유아들이 혼자 올라타는 흔들말과 땅바닥에 고정돼 하염없이 돌기만 하는 회전놀이만 봐 왔다. 그러나 유니온랜드가 새로 개발한 놀이시설물들은 테마형 소품으로 기획되면서 디자인과 규모가 훨씬 커졌다. 기술력이 가미되면서 재미가 더해진 것은 물론이다.

‘플레이UFO’는 10명이 동시에 탑승할 수 있는 세계적으로도 전무한 대형 흔들 놀이시설이다. 바닥이 아닌 위가 고정돼 있어서 아래 부분의 이동반경이 더 크지만, 아무리 힘 주어 흔들어도 중후하게 움직이도록 해 위험요소는 배제했다.

반면 ‘쉽 글라이드’는 작은 힘에도 큰 반동을 한다. 배 구조물 안에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앉아서 대화하고 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탁도 마련돼 있다. 휠체어가 들어갈 만큼 넓으니, 앞뒤로 흔들거리는 배 위에서 유쾌한 커뮤니티 공간이 연출될 것이다.

이밖에도 철봉하듯 메달려 빙글빙글 회전하는 ‘스카이 무빙’과 이번 조경박람회 때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던 ‘플레이카약’은 획일적이기만 하던 흔들놀이, 회전놀이의 패러다임 변화를 실감케 해주고 있다.

수년간에 걸친 멜리오 유니온랜드의 연구개발이 세계시장을 향해 발랄한 결실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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