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니온랜드가 신제품으로 내놓은 제품들 중에서 주목되는 또 한가지 제품군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흔들놀이’와 ‘회전놀이’이다.
지금까지는 어린이공원에서 유아들이 혼자 올라타는 흔들말과 땅바닥에 고정돼 하염없이 돌기만 하는 회전놀이만 봐 왔다. 그러나 유니온랜드가 새로 개발한 놀이시설물들은 테마형 소품으로 기획되면서 디자인과 규모가 훨씬 커졌다. 기술력이 가미되면서 재미가 더해진 것은 물론이다.
‘플레이UFO’는 10명이 동시에 탑승할 수 있는 세계적으로도 전무한 대형 흔들 놀이시설이다. 바닥이 아닌 위가 고정돼 있어서 아래 부분의 이동반경이 더 크지만, 아무리 힘 주어 흔들어도 중후하게 움직이도록 해 위험요소는 배제했다.
반면 ‘쉽 글라이드’는 작은 힘에도 큰 반동을 한다. 배 구조물 안에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앉아서 대화하고 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탁도 마련돼 있다. 휠체어가 들어갈 만큼 넓으니, 앞뒤로 흔들거리는 배 위에서 유쾌한 커뮤니티 공간이 연출될 것이다.
이밖에도 철봉하듯 메달려 빙글빙글 회전하는 ‘스카이 무빙’과 이번 조경박람회 때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던 ‘플레이카약’은 획일적이기만 하던 흔들놀이, 회전놀이의 패러다임 변화를 실감케 해주고 있다.
수년간에 걸친 멜리오 유니온랜드의 연구개발이 세계시장을 향해 발랄한 결실을 맺고 있다.
회전·흔들놀이, 재미있고 실용적 진화
디자인·기술력 더해…유니온랜드, 수년간 연구개발 결실 맺어
- 기자명 정대헌 기자
- 입력 2012.06.1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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