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환경조경발전재단이 발간한 "한국조경의 도입과 발전 그리고 비전 - 한국조경백서 1972~2008"

한국조경의 현대사를 집대성한 책이 처음으로 나와서 한국조경 정체성 수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주목된다.

(재)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 김학범)이 펴낸 ‘한국조경의 도입과 발전 그리고 비전’이라는 제목의 이 책은 ‘한국조경백서 1972-2008’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으며, 그동안 준비과정에서는 ‘조경백서’로 널리 불려왔다.

모두 470쪽 분량의 이 책에는 7개 주제로 구분돼 ‘우리나라에 조경이 도입된 배경과 발전과정, 교육, 산업, 법제, 작품, 미디어 및 향후 과제’에 이르기까지 낱낱이 기록돼 있다.

지난 20일 ‘제5회 조경의 날 기념식 및 제4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시상식’ 행사때 3부로 진행된 ‘조경백서 발간보고회’에서 김학범 이사장은 “한국조경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지만, 중앙정부 내 담당조직이나 조경공무원이 한명도 없어서 산업이 보호받지 못하고 산림·건설 등 인접분야에서 계속적으로 영역을 침범하고 있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제 조경관련 특별법 제정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최대 현안이 돼 있으며 조경백서는 이를 풀어가기 위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경백서집필위원장을 맡은 조세환 교수(차기 한국조경학회장)는 “한국조경은 불과 30여년 만에 세계 2위의 조경대국으로 성장했다”며, “우리는 놀라운 성장을 기록하고 있지만, 주변 산업환경이 크게 바뀌고 있어 스스로 정체성을 업그레이드 시키지 않으면 안되는 절박한 상황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또한 조경백서의 발간 배경에 대해서는 “조경법 제정과 조경공무원 직제의 구축․홍보라는 2가지 큰 목표를 자기고 작년 4월 소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책의 부록에는 (1972년 당시) 청와대 조경 관련 세미나 개최 속기록, 각 대학별 전임교수와 전공, 조경전문서적, 전국 대학 및 대학원의 조경학과 교육과정, 한국조경학회지 발표논문 목록, 한국전통조경학회지 발표논문 목록, <환경과 조경> 특별기획 기사목록, 조경 관련 법규 목록, 전국 시도 조경관련 조례, <환경과 조경> 현상설계 관련 기사 목록 등이 담겨있다.

이 책은 관련기관에 우선 배포후 시중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며, 판매수익금은 전액 환경조경발전재단 기금으로 운용된다.

 

 '한국조경의 도입과 발전 그리고 비전'
(한국조경백서 1972-2008) 목차 및 집필·감수자

목차

집필자

감수자

한국조경의 도입

조세환
(한양대 도시대학원 교수)

김민수(대구카톨릭대 교수)
신상섭(우석대 교수)

한국의 조경교육과 연구

홍광표
(동국대 교수)

김용기(성균관대 교수)
김농오(목포대 교수)

한국의 조경산업

이상석
(순천대 교수)

이용훈(그룹21 대표)
김경윤(한림조경기술사 대표)

한국의 조경법제․직제․기구

신익순
(호남대 교수)

구본학(상명대 교수)
김대수(혜천대 교수)

한국조경의 변화와 주요 작품

배정한
(서울대 교수)

성종상(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조경진(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한국조경의 국제적 활동과
미디어 육성

조세환
(한양대 도시대학원 교수)

안동만(서울대 교수)
김성균(서울대 교수)

21세기 한국조경의 과제

서주환
(경희대 교수)

이경진(공주대 교수)
허준(우석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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