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대를 넘어 고객에게 ‘FUN'을 선물하고자 하는 청우펀스테이션 임직원들

어려운 건설경기 속에서 조경공사도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위기를 끊임없는 혁신과 사업영역 확장이라는 발상 전환을 통해 극복해 나가는 회사가 있다.

국내 조경분야 전문건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청우개발의 계열사인 (주)청우펀스테이션이다.

초창기 청우개발의 놀이터를 비롯한 조경시설물 사업부로 시작해서 2009년 분사 이후 최근까지 서울시 상상어린이공원 64개소, 완도 청해진공원, 고양 위시티 블루밍 3단지, 서울월드컵공원 내 평화의공원 등을 설계·시공하며 청우펀스테이션은 나날이 ‘일취월장’ 하고 있다.

그러나 어려운 건설경기가 청우펀스테이션만 피해 갈 리는 없다. 이전까지는 건설사 거래비중이 높아 리스크가 있었지만, 거래선을 민간부문과 관공서 등으로 다변화하면서 분산시켰다. 놀이시설로 출발했던 사업분야도 2010년 운동시설, 올해는 휴게시설을 런칭하면서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스웨덴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놀이시설 브랜드 HAGS의 한국 공식 판매처로 그동안 제품 판매와 기술 지원에 그치지 않고, 국내의 빠른 트렌드 변화를 맞춰가기 위해 HAGS의 핵심 컨퍼넌트를 기반으로 한 독자 브랜드 ‘노리노라’를 런칭한 것도 시장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려는 전략이었다.

발상전환을 통한 시장 개척도 눈에 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어린이전용 야외 운동시설물 ‘아이보소’를 출시함으로써 어른용 운동시설 시장에 일대 전기를 마련하게 된다. 어린이들의 사이즈를 고려해 사고의 위험률을 낮추고 정서발달·인격형성에 필요한 다양한 신체활동을 위한 시설물이 개발된 것이다. 이 제품은 성인전용 운동시설 ‘보소’와 같은 공간에 설치되면서 엄마아빠와 함께 이용하는 운동시설로 문화를 바꿔놓는 역할을 했다.

청우펀스테이션은 올해 2월 휴게시설 브랜드 ‘레피’를 런칭했다. 이러한 사업영역 다각화를 통해 더 이상 놀이시설물 회사가 아닌, 놀이·운동·휴게시설물을 모두 아우르는 토탈 환경디자인 전문회사로 거듭나게 됐다.

신경근 청우펀스테이션 대표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놀이시설물 컨퍼넌트를 보유한 HAGS의 전 제품과 우리 회사 독자 브랜드인 노리노라 그리고 운동시설물, 휴게시설물 레피까지 보유하게 되면서 청우펀스테이션은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시설물을 가진 회사일 것”이라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국내외 학교·기관, 디자인진흥원 등 다양한 디자인육성기관 통해 끊임없이 디자이너를 훈련시켜서 디자인 역량이 뛰어나기로 유명한 청우펀스테이션은 독자적 디자인연구소를 운영하며 항상 새롭고 다양한 디자인을 구현해낸다.

그동안 서울시 상상어린이공원 공모전 최우수상, 지식경제부 장관상, 경기도 우수공공시설물 공모전 선정, LH 시설물 공모전 수상,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최우수상 등 각종 디자인 공모전을 휩쓴 것은 청우펀스테이션의 디자인 역량의 일부를 보여주는 예이다.

특히 최근 청우펀스테이션에서 제작한 노리노라의 뛰어난 디자인은 HAGS에서도 공식 디자인으로 채택함으로써 전 세계 70여 개국 어린이들과 만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청우펀스테이션의 도전과 모험은 계속된다.

기존 시장에서 유통되는 놀이시설물에 만족을 못하는 어린이와 부모들을 위해 보다 안전하고 모험적인 요소가 많은 어드벤처 모델과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 중이다.

해외시장 진출은 중국상해법인 설립 예정에 있으며 세계무대로 향하기 위한 제품의 모듈화를 실시해 가격경쟁력을 갖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놀이·운동·휴게시설물에 이어서 레저분야에도 진출할 생각이 있다고 귀띔을 하기도 했다.

국내 조경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웹진과 문화마케팅을 구현하고 있는 청우펀스테이션은 웹진 발행과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에게 빠른 정보와 문화를 공유하고, 서로 다른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해외 고객들과의 소통이 가능한 e-비지니스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커나가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청우펀스테이션은 매년 다양한 기부행사를 통해 나눔의 기쁨을 누리기도 한다. 문화마케팅을 통해 연말 공연을 하고 봉사활동을 하며, 전 직원이 연말 인센티브의 10%를 자발적으로 모금하고 월드비전에 쌀을 기부하는 등 나눔을 실천하는 회사이기도 하다.

▲ 완도 청해진공원에 설치된 대형 놀이시설의 모습. 환경부 친환경 안심놀이터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 성인전용 야외 운동시설과 어린이용이 함께 배치됨으로써 세대간 즐거움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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