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전남만의 우수경관 자원을 보전·발굴하고, 지속가능한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5년 전남다운 경관개선사업’ 대상지를 최종 선정·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대상지는 화순군, 담양군, 신안군, 장성군 등 4곳으로 1곳당 총 1억 원 사업비를 지원하며, 이를 통해 5월부터 지역특화 경관조성 기초를 마련하게 된다.

이번 공모는 신청한 16개 시·군. 18개 사업을 대상으로 사업타당성 및 창의성, 기존 경관 활용도, 사업 추진 의지 등을 서면평가와 현지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화순군은 오지호 화백 생가 및 기념관이 있는 독상마을에 개방형 담장정비, 경관 보행로 및 아트쉼터 조성, 오색 타일벽화 등 사업을 추진한다. 담양군은 ‘2015 세계대나무박람회’ 개최 장소인 죽녹원과 이웃한 향교리 언골마을에 마을 지도벽화, 도자기타일 작품 및 문패 걸기 등 경관 개선사업을 펼친다.

신안군은 여름이면 연꽃이 만개하는 비금도 용소저수지에 생태 탐방로 정비, 야간조명 설치, 가로화단 조성 등 사업을, 장성군은 몇 년 동안 경관 취약지였던 호남선 철도 횡단 지하도 2곳에 타일벽화, 작은 공원, 주민 쉼터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전남다운 경관 개선사업은 전통 담장 조성, 마을 안길 정비, 조망공간 조성, 관광지 진입로 주변 가로환경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마을에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의 추진과 사후관리도 직접 참여한다.

이번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은 “도에서 추진하는 전남다운 경관 개선사업은 주민들의 역량을 높이는 기초가 되는 것으로, 경관디자인 사업 기본원칙에 충실한 사업”이라며 “사업에 대한 도민 선호도와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신청된 18곳 모두 지원 필요성을 느낀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전남도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총 18곳에 대해 총사업비 20억9000만 원을 들여 ‘전남다운 경관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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