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우량목재를 생산하기 위한 숲가꾸기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경북 울진군은 6일 나무의 생장을 저해하는 경합목, 피해목, 고사목 등을 제거해 우량 목재 생산이 가능한 산림을 조성하기 위해 이달부터 11월까지 정책숲가꾸기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울진군은 19억5000만 원 사업비를 들여 지역 내 임야를 대상으로 큰나무 가꾸기 740ha, 어린나무 가꾸기 200ha, 조림지 풀베기 370ha, 덩굴제거 100ha 등 4차에 걸쳐 숲가꾸기사업을 추진한다.

울진군은 형질불량목이 너무 밀집해 웃자란 나무들을 솎아내 선정된 우량목에 생육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는 생활환경보전림 보호와 함께 숲의 경제적 가치를 높여 목재 생산림으로서 가치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또한 제거목 중에 이용 가능한 산림산물을 수집해 톱밥을 생산, 축산농가에 싸게 공급해 축산농가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겨울철에는 어려운 홀몸어르신이나 생활보호대상자들에게 무료로 겨울철 난방재료를 공급하는 사랑의 땔감나누기사업을 해마다 펼치고 있다.

울진군 관계자는 “숲가꾸기 사업을 통해 미래세대를 위해 산림자원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고 산림자원이 건강하게 보전될 수 있도록 하층식생보호, 야생동물 보호 등 숲의 기능을 최대한 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진군은 지난해 18억2900만 원 사업비를 투입해 관내 임야 350여 필지1490ha를 대상으로 2014년도 정책숲가꾸기 사업을 시행, 큰나무가꾸기 850ha, 어린나무가꾸기 80ha, 조림지풀베기 460ha, 덩굴제거 100ha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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