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최근 농업발전기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내년에 588억 원을 농업인 지원에 사용하는 ‘2016년도 농업발전기금 운용계획’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내 거주 농·어업인, 생산자 단체, 농수산물 가공업체 등이 지원대상이며 내년 지원 규모는 올해 552억 원보다 36억 원 늘어난 규모다.

세부 지원 항목은 ▲농어업 생산유통 시설자금 융자 80억 원 ▲농어업 경영자금 융자 490억 원 ▲농업인자녀 대학생 학자금 이자 및 보증보험료 지원 18억 원 등이다. 농어업 생산유통 시설자금 융자는 올해와 같은 규모이며 농어업 경영자금 융자는 올해보다 40억 원 늘었다.

이 가운데 농어업 경영자금 중 50억 원은 귀농인 생활안정 융자금으로 새로 배정됐다.

시설자금 융자는 연리 1%에 3년 거치 5년 균분상환 조건으로 농가당 1억 원(법인 20억 원)까지 지원한다. 또 농어업경영자금은 연리 1%, 2년 만기 상환으로 농가당 6000만 원(법인 2억 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단 벼 매입자금은 1년 만기상환이다.

도 관계자는 “농업발전기금이 도내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운용할 것”이라며 “특히 내년에는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지원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10월 말 현재 경기도 농업발전기금 총 운용액은 1303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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