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생화 산업화 자문단’ 회의가 지난 10일 국립수목원 유용식물증식센터에서 열렸다. <사진제공 국립수목원>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야생화 산업화 기반 구축 사업’에 앞으로 5년간 65억 원을 투입한다.

최근 정원 산업이 활성화됨에 따라 정원디자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이용되는 정원 식물은 수입품종이 대부분이다. 가령 외국품종을 10개 정도 심을 때 우리 야생화는 한 종 미만으로 활용되는 게 현실이다.

이에 국립수목원은 품종, 재배기술, 개화조절 기술을 개발하고, 산업화 기반을 마련해 사계절 내내 야생화를 볼 수 있도록 하는 ‘야생화 산업화 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국립수목원은 ‘야생화 산업화 기반 구축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학계, 업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자문단을 운영한다.

‘야생화 산업화 자문단’은 원예·임학·조경 등 학계, 한국자생식물생산자협의회·조경업계·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화훼공판장 등 산업계 관계자들로 구성했다.

자문단은 ▲야생화 산업화를 위한 제반 요인 분석 ▲야생화 가치평가 기준 설정 ▲산업화 야생화 후보군 목록화 ▲야생화 산업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 수렴 및 논의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지난 10일에는 국립수목원 유용식물증식센터에서 첫 번째 ‘야생화 산업화 자문단 회의’를 가졌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관련 업계의 다양한 의견들을 반영해 야생화 산업화 기반을 구축하기를 바라며, 그 결과로 우리 정서가 담긴 꽃들이 주변에 채워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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