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상숲을 조성한 수원농생명과학고교 <사진제공 산림청>

산림청이 올해 26억 원을 투입해 전국 81개 학교에 ‘명상숲’을 조성한다.

도시 녹지공간 확충과 학생들의 정서 함양을 위해 지난 1999년 시작한 ‘학교숲 조성사업'은 현재는 산림청과 지자체 등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명상숲 조성사업’으로 발전했다. 명상숲은 2016년 현재 전국 1574개 학교에서 조성·관리되고 있다.

명상숲은 교육환경과 도시 생활환경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도심 속 푸른 공간을 제공하는 녹색 쉼터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명상숲은 청소년들에게 친자연 학습공간을 제공하고, 학생의 정서 안정과 감정 순화에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산림휴양학회지에 따르면, 숲이 있는 학교의 학생이 숲이 없는 학교의 학생에 비해 행동공격성 (20%), 적대감(19%), 분노감(18%)이 낮게 나타나 명상숲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석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명상숲은 학교, 지역사회에 자연을 선물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명상숲이 학교와 지역사회가 서로 나누고 소통하는 녹색 사랑방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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