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국가정원 지정으로 공원녹지 질적 향상 기대” ::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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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국가정원 지정으로 공원녹지 질적 향상 기대”
<인터뷰> 이상구 울산광역시 녹지공원과장
[474호] 2017년 12월 19일 (화) 16:42:54 배석희 기자 bsh4184@latimes.kr
   
▲ 이상구 울산시 녹지공원과장

울산시 녹지공원과의 2018년도 핵심정책은 단연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과 ‘태화강 정원박람회’ 개최에 맞춰져 있다. 대통령 공약사항이기도 한 태화강국가정원 지정을 위해 울산시장을 비롯해 시민들이 함께 움직이며, 서명운동도 벌이고 있다. 내년 4월에는 정원문화를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서 체감할 수 있도록 ‘태화강정원박람회’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장기미집행도시공원 문제 해결을 위해 연구용역을 시행하여 공원일몰제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장미테마거리 조성, 울산시립수목원 조성 사업도 추진된다. 태화강국가정원 지정이라는 큰 과제를 안고 있는 이상구 울산시 녹지공원과장을 만나 울산시의 공원녹지정책에 대해 들어봤다.

울산시 공원녹지 정책의 비전은?
2016년 말 기준으로 1인당 도시공원 면적이 11.09㎡, 1인당 생활권 도시림 면적은 16.61㎡로 전국 평균보다 높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원녹지 확보와 함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정책적으로 대형공원보다 산림청 사업인 도시숲과 노후화한 어린이공원의 리모델링 등 소규모 공원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자 한다. 특히 산업도시라는 여건을 고려해 완충녹지, 도시숲, 가로수, 명상숲 등을 네트워크로 구축하고, 태화강국가정원 지정 추진을 계기로 녹색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함께 시민참여 활성화를 통해 시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공원녹지 정책을 구현하고자 한다.

울산시 만의 특징 중 하나가 완충녹지다. 큰 규모의 완충녹지는 어느정도 인가?
국가산업단지가 있다 보니 도심과 경계를 위해 대규모 완충녹지를 조성하고 있다. 국가산업단지와 도심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완충녹지가 대표적이다. 덕화사거리에서 북구청까지 총 길이 11.8km, 폭 200~500m 규모로 면적은 56만㎡다. 해마다 연평균 100억여 원씩 투입하고 있으며, 조만간 완료할 예정이다.

울산시 녹지공원과 소개와 내년도 핵심사업은?
녹지공원과는 녹지정책, 공원조성, 공원관리, 산림 등 4개 팀에 총 26명이 근무하고 있다. 올해 예산은 741억 원이며, 추경에 재선충 예산이 늘어나면서 총 1005억 원이다. 내년 예산은 920억 원이 편성됐으며, 태화강국가정원 지정과 태화강정원박람회가 2018년도 핵심사업으로 추진된다. 이 밖에도 도심지에 장미테마거리 조성, 완충녹지 조성, 울산시립수목원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아울러 공원일몰제에 대비해 토지매입을 확대하면서 대책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수행할 예정이다.

전국적으로 공원일몰제가 문제다. 울산시 대책은 무엇인가?
울산시 전체 도시공원은 3670만㎡이며, 이 중 조성 완료된 곳이 1301만㎡, 조성 중인 곳이 2179만㎡이며, 미조성공원 면적은 190만㎡ 정도다. 내년에는 170여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토지매입에 들어간다. 특히 2년 이후면 토지매입이 완료되는 대왕암공원과 신천공원, 간절곶 등은 우선적으로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실 미집행도시공원을 해소하기는 쉽지 않은 문제다. 그래서 실효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존치할 공원과 해제할 공원을 구분하는 연구용역을 내년에 추진할 예정이다.

민간공원조성특례사업을 다른 지자체에서 많이 시도한다. 울산시는 어떤가?
여러 지자체에서 민간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시민단체 등과 소송이 난무하는 등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우리 시도 민간공원사업에 대해 검토해봤지만, 이런 문제 때문에 보류 상태에 있다.

울산대공원에 미조성된 부지는 없나? 아울러 3단계 조성계획은?
울산대공원의 전체면적 370만㎡ 중 160만㎡를 조성해 이용하고 있다. 조성 면적은 전체 면적의 50%가 조금 안 된다. 울산대공원의 미집행부지 중 농경지는 모두 매입을 완료한 상태지만, 임야는 사유지로 남아있다. 다만 임야는 공원시설이면서 개발제한구역으로 중복 지정되어 있어 설령, 공원시설이 실효된다 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울산대공원은 아시다시피 SK에서 조성해 기부채납한 공원으로 국내 첫 모범사례다. 그래서 나머지 남은 부지에 대해서 추가조성도 조심스럽게 제안하고 있지만, SK 내부적인 문제로 확답을 듣지 못하고 보류 상태에 있다. 언젠가는 남은 부지도 SK에서 조성하길 기대하고 있다.

태화강국가정원 지정이 핵심 사안이다. 추진현황과 앞으로 계획은?
지난 대선 기간에 울산시 지역공약으로 ‘태화강국가정원’ 지정을 제안했고,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당시 대선후보 모두 공약으로 받아들였다. 지난 5월 타당성 검토를 거쳐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7월 3일에는 시의회에서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촉구를 위한 결의안을 발의하여, 청와대, 국무총리실, 산림청,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에 제출했다. 이후 정원, 조경 등 전문가와 시민단체가 참여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시민공감대 확산을 위해 ‘태화강국가정원 지정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해서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향후에는 내년 1월 중 태화강 지방정원을 등록하고, 내년 5월 산림청에 신청, 6월에 국가정원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앞서 내년 4월에는 ‘태화강정원박람회’를 개최해 정원문화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시간이 촉박하지만 철저하게 준비해서 국가정원 지정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

태화강국가정원 대상지는 어디인가? 또 국가정원 지정에 문제는 없나?
대상지는 태화강대공원과 철새공원 등 태화강일대 약 91만㎡ 규모로 태화교에서 옛 삼화교까지 구간으로 중구와 남구에 걸쳐 있다. 대상지가 태화강 하천부지다보니 대부분 국토부 땅이다. 그래서 국토부와 협의 중에 있는데 잘 될 것으로 본다. 대상지 중 일부 부지가 시유지여서 그곳에 방문자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다만 방문자센터 진입로 역시 하천부지여서 국토부와 협의할 부분이 있다. 태화강국가정원 지정이 대통령 공약사항이기 때문에 국토부와 산림청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으로 본다.

‘태화강정원박람회’는 어떻게 치러지나?
태화강정원박람회는 ‘태화강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생태’를 주제로 내년 4월에 추진할 예정이다. 정원박람회는 해외작가정원, 작가정원, 기업체정원 등을 조성해 존치할 예정이다. 특히 울산의 기업체가 참여하는 기업체정원은 10여 개 조성할 계획이며, 이 밖에도 시민정원, 학생정원 등 다양한 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다만 울산이라는 지역적인 한계로 관련 자재업체의 참가가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산업전시회’는 배제하고, 순수하게 정원을 조성해 전시하는 박람회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람회 대상지는 태화강대공원 만남의 광장 인근 초화단지 4만㎡ 규모로 구상하고 있다. 조만간 세부시행 계획을 수립하고, 정원디자인 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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