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의 ‘어린이공원’은 8~10만개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이중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곳도 매우 많지만, 지자체마다 어린이공원시설에 대한 관리계획이나 예산이 잡혀 있지 않아서 놀이시설물의 보수와 관리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의 경우 유지관리 계획을 별도로 잡아 진행하고 있지만 일본처럼 별도의 예산을 편성해 정기적으로 유지관리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난해 ‘어린이놀이시설안전관리법’이 처음 시행되면서 안전검사를 진행하다보니 창의성을 제한할 소지가 많았다.

선진국들은 안전검사가 창의성을 막으면 안 된다는 인식이 확산돼 있어, 기업 인증을 통해 놀이시설물 생산기업이 스스로 책임지는 시스템으로 가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현재 안전검사에 대한 기준만 있는 상태여서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고 할 수 있다.

어린이 놀이시설물은 유럽제품이 해외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기업 제품은 가격 경쟁력에서는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아직도 품질면에서 미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많아서 보다 나은 기술개발을 위한 투자와 노력으로 자재의 보완이 필요한 시점이다. <편집자 주>

 

▲ 무공해 충격흡수 고무매트

 

오늘날 어린이놀이터의 진화는 나날이 발전해 아이들에게 창의력과 순발력, 균형감각 등을 유지 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동시에 온라인상으로도 연계되면서 단순한 놀이가 아닌 교육적인 부분도 함께 개발되어 가고 있다.
그러나 놀이터 바닥은 그동안 폐타이어를 재생하여 육안으로 보기에만 화려하고, 아이들의 인체에 유해한 물질로 이루어진 바닥재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어린이 놀이터의 안전과 관련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관리해야할 부분은 바로 놀이터 바닥재이다.

바로 이러한 놀이시설에 적합한 기능을 가진 신개념 고무매트가 놀이시설 전문 생산기업인 두하엔터프라이즈(주)(대표 이봉경)에 의해 최근 개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폐타이어를 재생한 고무매트의 폐해는 여러 측면에서 야기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국생활안전협회 조사에 의하면 놀이터 시설물에서 추락으로 인한 사고발생 비율이 4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외국의 경우에도 놀이기구에서 떨어져 사고가 나는 확률이 무려 75% 이상으로 조사되었다고 한다.
놀이터 바닥의 재질을 보면 모래나 가시가 없는 나무 재질, 또는 고무 재질로 설치돼야 하는데 90%이상의 놀이터가 이 기준을 지키고 있지 않아 어린이가 놀이기구에서 떨어졌을 때 크게 다칠 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또한 놀이터 바닥 위생 상태도 60%이상이 오염된 바닥재로 소독이나 유지관리가 어려워 세균으로 인한 아동발달의 장애를 초래하는 등 악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놀이터 바닥이나 주변을 단단하게 포장된 표면재로 사용할 경우 아이들이 떨어져서 골절이나 찰과상, 심할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뇌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등 추락과 관련한 안전사고를 적절하게 방지하고 보호할 수 없기 때문에 안전한 재질로 만들어진 표면재를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기존 고무매트는 폐타이어 재질과 강력한 화학 인화물질의 접착제로 이뤄져 있어서 심한 냄새로 호흡기장애나 아토피 등 피부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일반 폐타이어 재질의 고무매트는 초기 사용시에는 탄성이 유지되지만 장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폐타이어 재질의 경화현상으로 고무의 탄성이 줄어들어 아이들이 놀이시설에서 떨어질 경우 안전을 책임질 수 없다.

또한 오랜 사용으로 고무매트 모서리부분의 휨 현상이 일어나 바닥이 고른 상태를 유지하지 못해 아이들이 걸려 넘어지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폐타이어 칩 고무매트는 매끄러운 표면처리와 마감 그리고 다양한 이미지 연출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내구성이 떨어져 그네나 회전놀이기구 등 신체와 마찰이 많이 발생하는 부분은 칩 알갱이들이 떨어져 나오고 있다.

이 알갱이들이 아이들의 피부와 첩촉하고 옷으로 스며들어 위생과 관련한 불만이 점차적으로 커지고 있으며, 이탈된 고무칩이 하수구로 들어가 심각한 수질오염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고, 또 부분 재시공의 어려움과 탄성의 약화로 사용 및 유지관리의 불편함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의미에서 두하엔터프라이즈(주)의 ‘무공해 충격흡수 고무매트’는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고자 기존의 폐타이어를 사용하지 않는 신개념 일체형 고무매트 제품이다.

즉, 천연고무를 소재로 하여 표면에는 미끄러움을 방지하는 엠보싱 처리를 하였고, 기후변화에 의한 변색이나 균열 발생이 없는 반영구적인 수명을 가지고 있다.

▲ 벌집구조(밑면)
또한 제품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하단부위가 육각형의 벌집구조로 이뤄져 탄성을 유지화고 매트의 변형을 제어해 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탈부착이 가능한 보조캡을 고무매트의 하부에 부착해 제품두께(50㎜)의 변화 없이 20~30㎜의 공기층을 형성해 탁월한 충격흡수력을 갖게 되고 모래 위에도 시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제품의 네 측면에는 매트와 매트가 서로 맞물리게 하는 끼움 돌기방식의 홈과 돌기가 형성돼 있어 시공시 가로, 세로 선이 완벽하게 일치돼 라인을 맞추는 번거로움을 없애 설치비 절감과 공기단축 효과를 가져다준다.

또한 상단부에 배수 구멍이 있어 자연배수를 유도해 물고임 현상을 방지했고, 기존 고무매트의 단점인 시공 후 들뜸 현상이 발생하지 않으며 기존 고무매트 상단의 고무칩 알갱이의 이탈현상을 완전히 배제하였다.

색상은 빨강, 노랑, 파랑, 고동, 녹색 등 다양하고 주문 또한 가능하며 표면경도는 기존 고무매트가 55~60도로 무른 편인데 반해 충격흡수 고무매트는 70~75도로 상대적으로 견고하고 탄성이 높다.

두하엔터프라이즈(주)의 관계자는 “기존 고무매트 커팅 방식인 그라인더가 필요 없어 일반 커터 칼만으로도 손쉽게 재단이 가능해 시공이 간편하고, 기존의 제품으로는 제한적인 포장문양(패턴)에서 탈피해 다양한 패턴을 연출할 수 있게 되었다”며 “특수도료를 이용해 고무매트에서 표현하는 이미지를 더욱 다양하고 세밀하게 연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무공해 충격흡수 고무매트는 시공상의 편의와 유지관리에 도움을 주고 소중한 아이들의 안전과 인체에 해롭지 않은 제품으로 아이들의 보다 나은 놀이 환경에 보탬이 되는 제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