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조경학회(회장 조세환)에서 발간하고 있는 격월간 정보지인 ‘조경정보 Landscape Review’가 네 번째 주제로 ‘공공디자인’을 다뤘다.

이번 호에서는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을 지낸 권영걸 (사)한국공공디자인학회장이 ‘공공디자인을 통한 도시혁신’이라는 주제로 특집기고를 했다.

권 회장은 기고에서 “공공디자인의 주체는 기업이라기보다는 정부나 지자체, 공공기관일 경우가 대부분이며, 그 객체는 특정한 소비자가 아닌 불특정 일반 공중”이라며,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매년 수십조 원의 예산이 공적 영역의 시설물을 설치·관리하는데 사용되고 있지만 공공디자인 담당 소관기관이 제각각인데다 디자인에 대한 이해가 부재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 최신현 영남대 교수는 ‘공공디자인을 디자인하다’라는 글에서 “미시적 관점의 부분적인 디자인 개선이 아닌 도시 전체의 역사, 문화, 경제적 여건을 감안하고, 도시별 정체성 및 디자인 주제를 찾아내며 주제에 부합되는 도시공공디자인 골격을 형성해 그 디자인 뼈대에 맞는 갈비뼈를 붙여나가듯 디자인의 통합적 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일본 록본기힐스, 서서울공호수공원, 대학로 등 각종 공공디자인 프로젝트 사례가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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