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790억원을 들여 조성 중인 UN평화공원 공사현장 인근에 가면 곧 공원에 식재될 소나무들이 200-300여 주씩 4곳으로 나뉘어 가식돼 있다. 그런데 3군데에서는 곳곳에서 고사목이 발견되고 있지만, 유일하게 한 곳에서는 고사목 없이 양호한 생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유는 무엇일까?

그 곳에는 수맥을 인위적으로 차단시켜 조경수를 유해파로부터 해방시켜 주는 장치가 함께 묻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수맥연구 전문가인 한빛해피월드 박성재 대표가 제품 성능을 홍보하기 위해 시험포를 설치한 곳이다.

올해 2월 인근 충주시유림에서 굴취된 R20-25 규격 소나무 300주를 이곳 가식장으로 이식하면서 333㎡(100평) 마다 땅속 50cm깊이에 유해파 차단 제품인 ‘수맥제로’를 묻었다. 그리고 10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고사목 한주 없이 모두 양호한 활착 상태를 보이고 있다.

박성재 대표는 “온갖 정성을 다 해도 이유없이 죽어가는 나무들은 유해파와 연관이 있다”고 강조하며 “조경수를 옮기기 위해 단근과 전정을 하고 나서 기존에 살던 곳과 다른 환경으로 이동하게 되면, 나무가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이때 유해파를 만나면 견디지 못하고 고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똑같은 묘목을 사다가 동일한 조건으로 식재했는데, 특정 지역 나무들만 집중적으로 고사하는 현상을 어렵지 않게 경험할 수 있다. 과수원에서도 어느 쪽에서는 생장이 부실하고 수확량도 크게 떨어지거나 고사목들이 나오곤 하는데, 박 대표는 모두 수맥에 그 원인이 있다고 말한다.

수맥의 폐해가 사람은 물론 과수 및 조경수 고사와도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 시작하면서, 일부 지자체에서는 조경수 관리 요령에 ‘수맥을 피하거나 차단한 뒤 식재 할 것’을 명시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지질 구조상 수맥을 피해 서식지를 고르기란 매우 어려운 상황.

대규모 묘목 식재나 가식장 조성 그리고 녹지대 조성 등을 계획 중이라면, 수맥파로부터 조경수를 지켜내고 경제적 손실을 예방하기 위해 검증된 차단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검토할 만하다.

지난 9월 7일 특허청으로부터 ‘유해파 차단구’라는 발명이 특허 등록되면서 본격적으로 ‘수맥제로’ 판매에 나선 한빛해피월드는 최근 홍보 동영상을 제작해 공개하고, 원예·조경 분야로 마케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등록된 특허 내용을 살펴보면, 유해파 차단구는 암염·규화석·탄소가루·은·규조토 등으로 구성된 본체 내용물과 본체를 덮는 뚜껑 일체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크기는 직경 10cm 안팎으로 크지 않다.

제품은 가정용·건축용·조경용으로 구분되는데, 조경용은 333㎡(100평용)이 50만원이며 건축용보다 2-3배 가량 낮게 책정된 가격이라고 한다.

사용방법은 토심 50cm 깊이에 1개씩 묻으면 되고, 면적에 따라 수량을 추가로 매립하기만 하면 된다. 지금 귀하의 농장은 안녕하십니까? (문의 : 한빛해피월드 www.sumak.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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