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단풍과 국화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뤘다.  ⓒ아침고요수목원
가을단풍과 국화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뤘다.  ⓒ아침고요수목원

 

이맘때부터 11월까지 아침고요수목원은 온통 맑고 고운 가을빛으로 물든다. 하늘길의 낙엽속 군락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곳곳에 히어리, 은행나무, 계수나무, 단풍나무등의 단풍이 정원과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떠올리게 한다.

붉게 물들어 가는 가을 단풍과 함께, 아침고요수목원 제24회 국화 전시회가 ‘추억 저장소’를 주제로 원내 산수경온실과 고향집정원 일대에서 11월 19일(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대국 ▲형상작 ▲현애작 ▲다륜대작 등 화려하면서도 기품이 있는 다양한 국화 40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화 전시회를 맞아 ‘한복 대여 이벤트’도 진행된다. 아침고요수목원을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체험으로 갈수록 접하기 어려워지는 한복을 입고, 국화가 가득한 정원을 돌아다니며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한복 대여 이벤트는 아침고요 갤러리에서 9시부터 17시까지 진행되며, 대여 마감은 16시다. 가격은 3시간에 5,000원, 3시간 이상에 10,000원이다.

관람객을 위한 특별한 공간도 마련됐다. ‘추억 저장소’ 주제에 걸맞은 카메라, 우체통, 액자, 하트 등 다양한 모양의 포토존 조성과 함께 주요 식물 설명 안내판 설치로 관람객의 이해를 돕고, 볼거리를 제공한다.

가을 국화 향기가 더해져 진한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아침고요수목원은 연중무휴로 오전 8시 30분에 개장해 오후 7시에 폐장하며, 입장은 1시간 전 마감되고 있다.

조형준 식물연구부 팀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모두가 좋은 추억을 남기고 갈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라며 “지친 일상 속에서 잠시 벗어나 향기롭고 다채로운 국화를 보며 힐링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한국조경신문]

이번 전시회는 대국, 다륜대작 등 화려하면서도 기품이 있는 다양한 국화 40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침고요수목원
이번 전시회는 대국, 다륜대작 등 화려하면서도 기품이 있는 다양한 국화 40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침고요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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