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프 형상의  재미있는 벤치 디자인 ⓒ서울시
파이프 형상의 재미있는 벤치 디자인 ⓒ서울시

서울시가 작년 국제 디자인 어워드에서 펀디자인 벤치로 2관왕을 달성한 데 이어, 새로운 펀디자인 벤치 디자인 8종과 조명 1종을 개발했다.

새로 개발한 펀디자인 벤치는 8종 27개 유형이다. 산업디자이너 8팀이 참여해 다양한 콘셉트와 재료로 디자인했다. 또한 벤치의 색상이나 크기의 변형이 자유로워 서울시 어디서나 쉽게 설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펀디자인 조명은 구름의 다양한 형상을 모티브로 디자인하여 ‘구름빛’이라는 이름을 가졌다. 다이크로익 필름을 조명에 적용해, 낮에는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색상의 거울 기능을 하고 밤에는 조명 기능을 한다.

서울시는 새로 개발한 펀디자인 벤치와 조명을 총 10,000개 설치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대시민 설문을 통해 선정된 장소와 서울광장·뚝섬 한강공원 등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4,000개를 직접 설치한다.

펀디자인 시설물 설치 공간에 대한 의견이 있는 시민은 누구라도 서울시 여론조사 누리집을 통해 2월 1일(목)부터 2월 14일(수)까지 의견을 등록할 수 있다.

또한 시청사·광화문광장 주변을 시작으로, 봄에 시작하는 대시민 행사인 ‘책읽는 광장(서울시청 광장, 광화문광장)’과 ‘서울국제정원박람회(뚝섬 한강공원)’ 등 서울시 사업에 펀디자인 벤치를 선보인다.

하반기에는 여러 기관과 함께 펀디자인 시설물 6,000개를 확산시킨다. 민간기업·단체와 협력하여 펀디자인 거점을 구축하고, 서울시 산하기관·지방자치단체와 디자인 교류를 통해 펀디자인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펀디자인 시설물 제작·확산에 관심 있는 기업·단체는 서울 공공디자인 통합관리시스템에 방문하여, 2월 1일(목)부터 2월 14일(수)까지 공지사항란에 게시된 양식 작성 후 서울시 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서울 펀디자인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발‧확산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한글의 모아쓰기 형상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 벤치 ⓒ서울시
한글의 모아쓰기 형상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 벤치 ⓒ서울시
구름빛 조명 ⓒ서울시
구름빛 조명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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