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걷기 좋은 코스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서울올레길’ 지도가 나온다.

서울시는 100개 이상의 걷기 여행 코스(생태문화길)를 개발하고, 지도로 제작해 인터넷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각 자치구와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공공기관이 조성한 걷기 여행 코스의 현황과 각종 참고문헌 등을 조사해 ‘서울의 걷기 여행 코스’를 100개 가량 선정하기로 했다.

이어 이들 코스를 현지 조사하고 GPS(위성항법장치) 자료와 거리, 소요시간 등 관련 정보를 확보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렇게 모아진 자료는 지역별, 난이도별 등 다양한 주제로 분류해 생태포털 사이트(http://ecoinfo.seoul.go.kr/)에 공개, 누구나 원하는 코스를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사이트에서는 걷기 여행 코스뿐 아니라 주변 교통편과 주요 명소, 사진 등 다양한 관련 정보도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생태포털 사이트를 대폭 개편해 이들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구글의 공개응용프로그램환경(오픈API)을 활용해 외부 사이트나 기업, 개인 등이 정보를 손쉽게 가져다 쓸 수 있는 환경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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