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발원지인 ‘태백 검룡소(儉龍沼)’ 일대가 생태공원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강원 태백시는 30일 “검룡소에 대한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지정 심의가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이 고시하면 검룡소는 명승으로 지정된다. 태백시 삼수동 금대봉 기슭에 있는 검룡소는 석회암반을 뚫고 하루 2000톤의 지하수가 솟아 나오는 냉천으로 유명하다.

특히 검룡소는 오랜 세월 샘물이 흐르며 암반에 만든 깊이 1~1.5m, 폭1~2m 용트림 모양의 물길과 다양하고 희귀한 식물로 둘러싸인 지형 등이 아름다워 여름철 피서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검룡소가 명승으로 지정되면 위상과 브랜드 가치가 높아질 뿐만 아니라 명실상부한 국민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금대봉, 대덕산을 연계한 산소 길 조성에 나서는 등 검룡소 일대를 생태공원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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