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원박람회 개최지 결정과 행사를 주관하는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시작 랑게스락 사무총장이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지난 4일 전남 순천시를 방문했다.

7일 순천시에 따르면 AIPH 총회의 실무를 총괄 담당하는 랑게스락 사무총장은 오는 10월 순천에서 개최 예정인 제62차 AIPH 총회의 회의장소 및 숙박 장소, 총회 기간 진행할 프로그램 등을 점검하고 모든 조건에 만족해 했다고 밝혔다.

랑게스락 사무총장은 지난 5일 낙안 참솔농원과 서면 푸른숲농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조경 기법이 매우 훌륭하다”며 “우수 품질의 수종확보를 위해 깨끗한 물의 공급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6일에는 정원박람회장 부지에 이어 순천만을 방문해 낭트정원, 복합문학관, 용산전망대 까지 도보로 이동한 뒤 탐조선을 타고 순천만을 둘러보며 순천만의 아름다움에 감탄사를 연발했다고 전해졌다.

사무총장과 동행한 안홍균 AIPH 한국대표는 “AIPH 총회는 많은 외국인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내 조경 원예기술이 한 단계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에서도 정부와 많은 전문가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62차 AIPH 총회는 오는 10월 2일부터 8일까지 순천에서 개최되며, 외국인 조경·원예 전문가 100여명이 참가하게 된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