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팔레놉시스 등 7가지 난과 식물에 발생하는 줄기 썩음 증상과 발병 특성을 현장에서 쉽게 진단해 방제할 수 있도록 책자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책자에는 난과 식물별 다양한 병의 증상을 알기 쉽게 사진으로 설명하고, 혼동하기 쉬운 유사 증상에 대해서도 비교·설명해 주고 있다.

또 방제대책에서도 재배적 방제와 약제 방제, 적용살균제까지 소개하고 있다.

농진청은 이 책자를 전국의 농업기술원과 농업기술센터에 현장기술 지도 자료로 배포할 예정이며, 난 재배협회를 통해 난 생산농가에도 보급할 계획이다.

한경숙 농진청 원예특작환경과 연구사는 “우리나라 난 산업은 현재 연간 생산액 약 1000억원에 달하는 화훼류 수출 최고 품목으로서 농업적 가치가 매우 높은 작물”이라며 “최근 고품질 난 생산을 위한 재배 및 병해충 연구가 활발히 수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 책자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책자를 받고자 하는 난 애호가들은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특작환경과(031-290-6233)에 문의하거나 홈페이지(http://lib.rda.go.kr/)를 통해 자료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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