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춘석 여주군수

초록 바탕에 금빛으로 돋을새김 된 수상기념 동판을 받아 든 순간, 기쁨과 함께 묵직한 무게보다 훨씬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지난 7월 1일 민선 5기 여주군수로 취임하면서 11만 여주군민에게 약속했던 ‘건강한 자연과 풍요로움이 가득한 아름다운 도·농 복합도시 건설’을 향한 내실 있는 첫걸음이었기에 더욱 기뻤던 것입니다.

동시에 수려한 여주의 강산을 가꾸고 지키며 전원형 생태 고장을 만들어 ‘삶의 질’을 높이도록 해야 한다는 사명감에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큰 상을 받은 것을 계기로 여주군은 4대강사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는 한강살리기와 연계하여 쾌적하고 살기 좋은 고장 만들기에 더 많은 노력을 하겠습니다.

여주군에서 조성한 황학산수목원은 기초지자체 최초로 산림청 사업 승인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공립수목원입니다. 조성 과정에서 생태계 건전성 유지를 위해 지나친 토목 및 시설 공사를 지양했으며 기존 산림의 원형 보전, 돌·나무 같은 친환경 시공 재료 선택, 먹이사슬을 이용한 병충해방제, 나무은행 등을 통해 짜임새 있게 관리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식물Ⅱ급인 단양쑥부쟁이, 층층둥굴레 등 지역 자생식물 보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왔습니다.

여주 황학산수목원은 여주 군민만의 것이 아닙니다. 국비와 도비를 함께 들여 공사를 했으니 경기도민의 것임과 동시에 대한민국 국민의 것이기도 합니다.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사랑하는 이과 함께 찾아와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 바랍니다. 세종대왕릉과 명성황후생가기념관, 신륵사 같은 곳도 함께 둘러보십시오. 2012년까지 5월까지 무료로 개방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추구해야 할 공동 선이자 최고의 미래 가치 가운데 하나인 녹색성장을 이끌어가는 한국조경학회 조세환 회장님과 회원 여러분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황학산수목원 조성에 힘쓴 모든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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