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조경사회(회장 김경윤)에서 주최한 ‘2010 시공사례지 답사’를 지난 21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 및 수목원에서 실시했다.

김경윤 회장을 비롯해 조경인 80여명이 참석한 이날 답사는 답사지 조성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곤지암리조트와 수목원에 대한 답사가 이어졌다.

약 200억원을 들여 2007년 11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한 곤지암리조트 조경공사는 생태하천과 중앙광장에 포커스가 맞춰졌다.

총 길이 600m의 생태하천는 ‘자연과 문화의 어우러짐’이라는 주제로 기존 계곡을 활용했으며, 5개의 폭포와 터널분수 등을 조성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생태하천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이끼석을 사용하는 등 자연적인 요소를 강조했다.

중앙광장은 곤지암리조트 만의 상징성을 부여하기 위한 공간으로 조성했으며, LED등을 통한 야간경관으로 다양한 이벤트 공간으로도 활용토록 했다.

곤지암리조트 인근에 조성된 곤지암수목원은 경사가 급한 지형을 그대로 살렸으며, 일반인에게는 내년에 공식 개방할 예정이다.

다른 수목원과 차별화를 위해 이끼원과 반딧불이원을 조성했으며, 사계절형 주제원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끼원은 자연형 계곡과 어우러지면서 이끼의 생육조건을 고려한 환경으로 조성했다. 또 수목원 하부 계류면에 조성된 반딧불이원은 바위, 이끼, 초화류 등이 어우러진 경관으로 연출했다.

곤지암수목원에는 특성화 5개속인 단풍나무속(480여종), 진달래속(210여종), 수국속(150여종), 수련속(100여종), 벚나무속(150여종)과 이끼류(30여종)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곤지암리조트와 수목원은 백상엘앤씨(주)(대표 조현재)에서 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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