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가 : 12,000원
출 간 : 2008년 06월 30일
한국조경신문에 ‘이은구 칼럼’을 연재하고 있는 (주)신이랜드 이은구 대표가 새 칼럼집 ‘괴짜 사장의 역발상’을 펴냈다.
1993년에 ‘노가다병법’을 펴낸 후 일곱 번째 칼럼집이며, 평균 2년 만에 한번 꼴로 단행본을 펴낸 셈이다.
이번 책은 매주 발표해 온 칼럼들을 엮어 제1부에서 ‘거꾸로 보는 세상이야기’를, 제2부에서는 경영현장에서 적용한 사례를 모아 ‘역발상 경영’으로 묶었다.
생활, 문화, 정치, 경제, 사회를 다양하게 아우르는 저자의 식견과 소기업경영론, ‘예스맨사회’에 대한 비판을 비롯해서 조경현장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최강의 역발상’이라는 글에서 “필자는 매주 주말마다 한 주간의 우리의 주변에 나타나는 현상 중 수정할 부분과 보충할 부분들을 칼럼으로 써왔다. 횟수로 500회가 되었으니 약 10여 년간 세상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나름대로 대안을 제시한 것 같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러면서 “역발상의 필요성과 역발상으로 경쟁의 세계에서 뒤지지 않고 한 발짝 앞서 갈 수 있다는 확신이 서 있어 늘 역발상으로 세상을 보고, 분석하고, 헤쳐 나가자고 주장하는 것이다”라며 우리 사회에 끊임없이 새로운 생각을 주문하고 있다.
비인가사회복지시설과 불우이웃을 후원하고 있는 ‘무지개마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운영위원 유일하씨는 추천사를 통해 이은구 대표를 가리켜 “그 사람은 돈 되는 일을 생각하지 않고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진정으로 연구하는 사람이다. 그 사람은 기업을 키우려고 한 것이 아니라 기업에 사람다운 사람을 가득 채우려고 하는 사람이다”라고 표현하였다.
저자인 이은구 대표는 중등학교에서 15년간 미술교사로 재직하다가 70년대 말, 일선 학교 교육현장의 개혁안이 거부된 것을 계기로 사표를 던지고 나와, 학교에 대한 사무용품류 납품사업을 하던 중 본격적으로 제조 설비업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기 시작한 것이 오늘날의 (주)신이랜드를 설립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은구 대표는 전국소기업연합 초대회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사)한국놀이시설생산자협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개인 홈페이지 이은구닷컴(www.leeeungoo.com)을 따로 운영하고 있다.
지적재산권 163개를 확보한 아이디어맨, 삶의 시련과 아픔을 통해 요동치는 세상을 뒤집어보고 잘못되어지는 현상을 가차 없이 지적하는 그를 만나, 그가 제시하는 성공 기법과 이 사회에 제안하는 역발상의 내용을 직접 들어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