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영주시 봉현면과 예천군 상리면 옥녀봉 일대 1515천㎡ 면적에 2014년까지 국비1275억원이 투입되는 ‘국립백두대간 테라피단지 조성사업’이 최종 확정됐다고 지난 26일 발표했다.

백두대간테라피단지 조성사업은 경북 북부지역 영주시와 예천군의 행정구역에 걸쳐 있는 개발지구로 2개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친환경 비즈니스모델이다.

최근 아토피 피부염, 천식, 당뇨 등 환경성 및 생활습관성 질환이 증가함에 따라 경북 북부 성장촉진지역인 백두대간의 풍부한 산림자원과 자연환경을 활용해 다양한 산림치유시설(중독치유센타, 산림치유수련원, 치유산약초원), 체험마을, 국립산림테라피연구센타 등이 조성된다.

영주시와 예천군은 2개 자치단체에 걸쳐 있는 개발지의 지형 특성을 고려, 영주시측은 산림테라피 연구센타 등 연구․교육기능을, 예천군측은 체류형 치유체험기능을 맡는다. 사업비는 산림청에서 국비 1275억 전액을 부담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테라피 단지가 조성되면 영주시의 부석사와 희방사 등 인근 사찰과 예천군 곤충생태체험관, 천문우주과학센터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해 관광산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주민이 원예 치유원 등 작업장과 각종 시설물 관리에 참여함으로서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상북도 이형곤 균형개발과장은 “경북 북부지역은 대부분 산림지대로 개발이 제한적이었으나 이제는 산림을 보전과 이용이라는 조화를 통해 자연과 도민이 상생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모델로 발전시킬 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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