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서울 홍릉숲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과학관에서 이돈구 산림청장 등 산림청 관계자를 비롯해 학계·산업체와 임업관련 단체 인사, 산주 및 임업인, 시민단체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림자원 육성 종합계획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산림을 경제적 가치로만 따지던 데서 벗어나 다양한 가치가 각각 최적으로 발휘되도록 기능별로 산림을 관리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산림자원 육성 종합계획’에 대해 산림 및 임업분야 관계자들이 서로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

토론회는 산림자원 육성 종합계획안을 발표한 뒤 미래지향적인 산림자원육성전략, 기후변화대응 산림보전 전략, 외국 산림자원 육성사례 등 크게 4개의 주제에 대해서 토론했다. 이와 더불어 학계·산업체 관계자 등 참석자들의 자유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수립된 종합계획은 참석자 전체적으로 공감하는 분위기를 보였고 단순수종의 확대에 관한 사항에 대해 목재관련단체와 환경관련단체의 대립되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대해 산림청에서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한 방향으로 획일화 시키지 않고 향후 전문가 의견 토론회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나온 종합계획은 경제림 육성중심의 산림경영 관행을 뛰어넘어 자연환경·재해예방·휴양·경관 등 산림이 가진 다양한 기능이 서로 어우러져 최적으로 발휘될 수 있도록 기능별로 산림을 관리한다는 내용으로 숲에 대한 새로운 수요를 반영한다.

산림청 산림자원과 관계자는 “종합계획 토론회를 통해 산림의 다양한 가치를 높이고 시민들의 참여가 확대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종합계획 최종안을 확정해 올해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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