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양호와 인공섬의 모습


웅장한 댐이 버스 창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자 조용하던 버스 안이 소란스러워졌다.

동양 최대 규모 사력댐답게 거대한 크기와 드넓은 소양호가 뚜벅이들을 압도하는 듯했다.

“단풍이 아직 있네~”

단풍도 가을 막바지가 아쉬운 듯 마지막 가을 정취를 한껏 풍기며 곳곳에 자리해 시선을 끌었다.

첫 일정인 소양강댐 ‘물 문화관’에서 어정희 한국수자원공사 차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반갑게 맞아주었으며, 담당자에게서 물 생성과정을 비롯해 물이 하는 일, 수력발전 원리 등에 관해 설명 들었다.

이어 조경유지관리실무를 맡고 있는 박명학 소양강댐관리단 관리팀 과장의 열정적인 브리핑을 듣고 난 뚜벅이들은 소양강댐 근처 답사를 시작했다. 설명을 듣고 돌아보니 40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소양강댐의 세월이 보이는듯했다. 

오전 일정을 끝낸 뚜벅이들은 뚜벅이 투어 이래 가장 럭셔리한 식사 장소라는 평을 받은 물 문화관 3층에서 소양강호를 내려다보며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다음 방문지는 소양호 나루터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는 ‘섬 속의 절’ 청평사였다.

오봉산 아래에 있는 청평사 가는 길에는 아홉 가지 소리를 낸다는 구성폭포와 청평사 고려정원 영지가 있다. 오봉산의 모습이 비치도록 조성된 영지 앞에 있으니 쓸데없는 생각이 사라진다.

또한, 가뭄 때나 장마 때에도 연못의 물이 줄거나 늘지 않는다고 전해져 신비함을 더했다.

아름다운 계곡 옆 길을 천천히 걸어 도착한 청평사는 근처 산봉우리가 함께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이날 뚜벅이들은 수자원공사에서 지원해준 막국수와 감자전, 막걸리 등으로 푸짐한 저녁을 먹었다. 배부른 식사를 마친 후 서울로 돌아가는 길은 언제나처럼 단잠과 함께였다. 겨울이면 유명하다는 소양강댐 얼음꽃, 상고대를 꿈꿨는지도 모르겠다. 

▲ 물감으로 칠한듯한 단풍을 찍고 있는 뚜벅이

▲ 뚜벅이들이 물 문화관에서 소양강댐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박명학 소양강댐관리단 관리팀 과장이 소양강댐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소양강처녀 동상이 뚜벅이들의 시선을 끌었다.

  

▲ 소양강호를 배경으로 '찰칵!'
 
▲ 뚜벅이 투어 화이팅!
  
 
▲ 물 문화관 3층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 뚜벅이들

 

▲ 청평사 가는 길에 자리한 붉은 단풍

  

▲ 사진을 찍으며 단풍을 즐기는 뚜벅이의 모습

 

▲ 아홉 가지 소리를 내는 구성폭포의 절경

 

▲ 오봉산의 모습이 비치도록 조성됐다는 청평사 영지의 모습

 

▲ 청평사의 모습

 

▲ 청평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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