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관 자원을 활용해 관광도시를 발돋움할 도시 3곳이 선정됐다. 각 도시는 민관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해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7년 올해의 관광도시’로 광주광역시 남구, 강원 강릉시, 경북 고령군을 선정했다.

해마다 관광 잠재력이 큰 중소도시 3곳을 선정하는 ‘올해의 관광도시’는 관광 환경 개선 및 관광 콘텐츠 개발 등에 3년간 최대 25억 원을 지원한다.

올해 두 번째로 공모를 실시한 문체부는 대상을 특별·광역시 자치구까지 확대했으며, 서류심사 및 발표 심사, 현장 실사,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시 규모보다 관광 여건, 차별적 관광 콘텐츠, 관광 잠재력 및 추진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선정된 3개 도시는 ▲광주광역시 남구(근대역사문화의 보고, 양림동을 중심으로 2015년 개관 예정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및 동구 등 인근 생활행복권과 연계한 감성을 중요시하는 ‘정 투어리즘’ 실현) ▲강원 강릉시(2018 평창 동계올림픽 빙상경기 개최지로서 강릉이 가진 자연경관, 단오제, 커피 등 관광자원의 가치를 향상시키고, 권역별로 오감이 만족할 수 있는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 조성) ▲경북 고령군(지산동 대가야 고분군 704기 등 문화유산 및 2016년까지 조성중인 대가야 관광인프라 시설과 연계한 숨겨진 대가야의 이야기를 발견하는 ‘대가야 문화체험도시’로 육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1년간 전문가 집단 컨설팅을 통해 2017년 올해의 관광도시 육성계획 및 연차별 세부 실행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도시별로 민·관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운영토록 해 지역주민의 참여를 통해 관광도시의 자생적 발전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2017년 올해의 관광도시 컨설팅에는 선정 심사에 참여했던 평가 자문단을 활용하여 당초 선정 목적에 부합하는 지속 가능하고 창조적인 관광콘텐츠 사업 발굴과 내실 있는 행사계획 수립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선정된 ‘2016년 올해의 관광도시’는 충북 제천시, 전북 무주군, 경남 통영시 등 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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