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고가도로,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하려면 어떤 접근으로 바라보고 운영해야 할까. 이 같은 고민을 안고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세계적 도시재생의 흐름을 공유하고 서울역 고가의 재생과 미래에 대해 한층 깊게 바라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15일 서울 중구 북창동 스페이스노아에서 열린 서울역 고가 도시재생전략 국제심포지엄에서다. 행사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각계 시민들이 영상을 통해 전하는 인사말을 시작으로 개회했다.

이후 김정빈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와 조경민 고가산책단 단장을 비롯해 도시재생, 조경 건축 분야 전문가부터 여러 대학생들이 모여 외국 우수 사례에 대한 초청강연을 듣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네덜란드 한 조선소의 재사용 프로젝트를 총괄기획한 활동가 에바 드 클라크(Eva de Klerk) 는 이날 ‘창조적 도시재생에서의 건축과 디자인 역할’을, 암스테르담 건축그룹에 참여한 샤샤 글라쯔(Sascha Glasl)는 ‘창조적 도시재생에서의 건축과 디자인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다.

에바는 지역의 역사 문화적 특성과 시민이 참여하는 점진적 접근을, 샤샤는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둔 도시재생으로서의 접근을 강조했다.

심포지엄은 서울시와 서울시립대 Urban Transformer, 고가산책단이 12일부터 3일간 ‘서울역 고가 운영전략 및 주변지역의 창조적 도시재생 전략’ 이라는 주제로 공동주관한 국제워크숍의 마무리 행사로 마련했다.

이들 주최 측은 내년 8월까지 중림동 성요셉 아파트, 국립극단과 청파동 일대, 만리동 봉제공장과 염천교 수제화거리 등 주변지역에 대한 이슈를 재조명할 예정이다. 아래는 이번 심포지엄 현장 모습.

▲ 한 대학생이 서울역고가 도시재생전략 국제심포지엄 강연이 시작하기를 기다리며 책을 읽고 있다.
▲ 서울역 고가 도시재생전략 국제심포지엄이 서울 북창동 스페이스노아에서 열렸다.
▲심포지엄은 영상을 보는 것부터 시작했다. 참가자들이 영상을 통해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 서울역고가 국제심포지엄 참가자들이 한 시민의 영상 인터뷰를 듣고 있다
▲ 네덜란드에서 온 에바 드 클라크(Eva de Klerk) 는 이날 ‘창조적 도시재생에서의 건축과 디자인 역할’을 강연했다.
▲ 에바가 보여준 사진은 정부 주도의 도시재생 마스터플랜에 반대하는 암스테르담 시민들의 모습이다.
▲ 샤샤 글라쯔(Sascha Glasl)는 ‘창조적 도시재생에서의 건축과 디자인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다.
▲ 이 심포지엄은 서울시와 서울시립대 Urban Transformer, 고가산책단 등이 함께 마련했다. 사진은 행사 관계자인 서울시 공무원
▲ 한 차례 강연 이후 잠시 주어진 휴식시간
▲ 행사 스텝이 포스트에 궁금한 질문을 적을 수 있는 메모판을 설치 중이다.
▲ 김정빈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 등이 에바의 강연에 대한 짧은 소감을 전하고 있다.
▲ 서울역 고가 도시재생전략 국제심포지엄세계적 도시재생의 흐름을 공유하고 서울역 고가의 재생과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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